지난달, 박지훈, 강민아, 배인혁 주연의 월화 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이 끝났는데요, 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멀리서 보면 청춘이지만, 사실 그 주인공인 20대들은 현실을 살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리얼 성장 드라마였습니다. 청춘은 뭐든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당사자들은 온 힘을 다해 버티고 성장하고 있었음을 생각하고 이해하게 해주는 드라마였는데요, 잔잔하게 재미있는 드라마였다고 생각합니다.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21.06.13 - [분류 전체보기] - KBS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 후속작 멀리서 보면 푸른 봄 내용, 인물관계도, 몇 부작, 원작 웹툰 소개
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이 7월 20일 12부작으로 끝이나고 약 3주간 도쿄 올림픽 때문에 후속작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습니다. 지난 주말 도쿄 올림픽이 폐막식을 올렸는데요, 드디어 오늘 기다리던 후속작 <경찰 수업>이 첫 방송을 합니다. 이미 몇 주 전부터 기대하고 있던 드라마인데요, 아무래도 오랜만에 드라마에서 차태현의 능청스럽고 재치 있는 연기를 보게 되어서 더욱 기대되는 것 같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KBS 월화드라마 경찰 수업의 내용, 인물 소개 및 몇 부작인지 정보를 알아보겠습니다.
내용
드라마 경찰수업은 온몸 다 바쳐 범인을 때려잡는 형사와 똑똑한 머리로 모든 일을 해결하는 해커 출신 범죄자 학생이 경찰대학교에서 교수와 제자의 신분으로 만나 공조 수사를 펼치는 좌충우돌 캠퍼스 스토리입니다. 로고스 필름에서 제작하였으며 유관모 연출, 민정 극본, 주연 배우는 차태현, 진영, 정수정 등이 있습니다. 장르는 캠퍼스 물인데요, 드라마에 한 번도 나온 적 없었던 국립경찰대학이라는 장소를 배경으로 사건이 펼쳐지게 됩니다. 아무래도 로스쿨이나 의대처럼 자주 등장하던 학교가 아닌 처음 등장하는 경찰대학이라는 장소가 주는 신선함도 드라마가 궁금한 이유 중 하나인데요, 경찰이 되기 이전, 한 인간으로 먼저 성장 중인 교수와 학생이 함께 여러 사건을 겪으며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통해 실수하고, 실패하고, 포기했다 다시 일어서는 모두의 이야기이며,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나아가는 이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보내는 드라마입니다.
인물 소개
강선호(진영)
20세. 남자. 굴러온 돌이고 얹혀산 놈으로 살았던 선호는 욕심도, 취향도, 꿈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고요한 호수 같았던 선호의 마음을 첫사랑이 뒤흔들어놓기 시작합니다. 그녀를 만난 후부터 무채색이었던 선호의 인생은 하나씩 물들기 시작하고 욕심이라는 것이 생깁니다. 그렇게 경찰대학에까지 지원하게 되는데요, 예상치 못한 사건이 터집니다. 그 사건 끝에서 유동만 형사를 만나게 되고, 동만은 선호를 질책하기도, 쫓아내기도, 구원해주기도 하며 자꾸만 꼬이고 엮입니다. 그러던 사이 어느새 선호에겐 포기할 수 없는 것들이 생겨나고 자신만의 색깔이 생기게 됩니다.
유동만(차태현)
42세. 남자. 까칠한 수염, 덥수락한 머리, 풀어진 셔츠, 사연 많은 눈빛을 지닌 남자. 숨김없고, 재지 않고, 숨겨진 뜻 없이 직구만 던지고 그래서 차입니다. 순경부터 시작해 지구대, 강력반, 사이버수사대 등 전국 각지, 각 부서를 돌며 형사 경력만 20년째, 한번 마음먹으면 앞만 보며 질주하는 열혈 형사입니다. 동만이 2년 동안 죽어라 쫓은 불법 도박단 사건의 범인들을 곧 소탕할 예정이었으나, 예상치 못한 복병 때문에 눈앞에서 범인을 놓치고 맙니다. 예상치 못한 복병은 바로 고등학생 시절 강선호인데요, 앞날이 불쌍해 훈방 조치했더니 경찰대학에서 다시 만나게 됩니다. 동만이 아무리 밀어내도, 어떻게든 버티는 끈질긴 놈이고 싹수없는 놈인 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괜찮은 놈이었던 선호. 자꾸만 선호와 엮이며 현장에서만 뛰는 줄 알았던 동만의 심장이 학교에서도 뛰기 시작합니다.
오강희(정수정)
20세. 여자. 후회없이 살기 위해 매 순간 불태우며 앞을 가로막는 것이 뭐든 정의를 향해 나아가는 성격입니다. 나아가는 걸음엔 망설임이 없고, 마음속엔 늘 칼을 품고 있습니다. 그녀의 정의 끝엔, 오랜 세월 품어온 경찰이라는 꿈이 있습니다. 엄마가 전과 3 범이라, 모두 강희의 꿈을 비웃는 것도, 도박을 못 끊는 어마가 매일같이 경찰서를 들락거려도 참을 수 있었지만 정작 강희는 엄마를 숨기고 싶어 하는 자기 자신을 가장 부끄러워했습니다. 그런 그녀를 더 이상 도망치지 않게 해주는 한 남자가 생겼습니다. 엄마도, 자기 자신도 선호 옆에서는 더 이상 부끄럽지 않습니다. 강희는 그렇게 혼자 꾸던 꿈을 선호와 함께 꾸기 시작합니다.
지금까지 주요 등장인물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경찰이 되기 위한 각자의 사연과 꿈을 품은 학생들과, 그들을 가르치며, 여러 사건을 겪으며 경찰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되는 교수가 함께 성장하고 스승과 제자에서 파트너가 되어가는 모습을 재치있고 흥미롭게 풀어나갈 것 같습니다. 너무 심각하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은 무게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올 KBS 월화드라마 경찰 수업은 총 16부작으로 제작되었으며 매주 월요일,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됩니다. 드라마는 8월 9일 월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되며, 혹시 본방송을 못 보신 분들은 웨이브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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