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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모든 리뷰/소소한 감상평

펜트하우스 시즌2 후속작 SBS 금,토 드라마 모범택시 내용, 인물소개, 몇부작

오늘은 펜트하우스 시즌2가 끝나고 후속작인 모범택시가 첫 방송 하는 날입니다.

사실 펜트하우스 시즌2의 여운이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요, 시즌3를 기다리는 동안 후속작인 모범택시의 내용과 인물관계가 어떻게 되는지, 몇 부작 드라마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드라마 모범택시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에서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하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입니다. 박준우 연출, 오상호 극본의 드라마 모범택시는 웹툰 모범택시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요, 웹툰 모범택시는 작가 까를로스와 크크재진의 작품으로 복수를 주제로 한 스릴러 장르의 웹툰입니다. 케이툰에서 연재되었던 모범택시는 계약 종료 후 네이버에서 완결 웹툰으로 연재 중입니다. 웹툰은 18세 이상 이용가인데요, 드라마는 1, 2회만 폭력성, 선정성의 이유로 19세 이상 시청가로 방송될 예정이며 이후 3회부터는 15세 이상 시청가로 방송된다고 합니다.

 

주요 인물

  • 김도기(이제훈) : 무지개 운수 택시기사. 전 육사, 특수부대(육군특수전사령부 707 특수임무단) 장교, 현 무지개 운수의 택시기사로, 타고난 직관력과 냉철한 판단력, 위기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담대함과 다수의 상대와 맞붙어도 밀리지 않는 피지컬, 궁지에 몰렸을 때에도 당황하지 않고 유머를 날리는 유연함, 상대방을 허물어뜨릴 수 있는 적재적소의 한 점을 찾아내는 통찰력까지 가졌다. 도기의 설계에 맞춰 택시회사 멤버들이 움직인다. 의뢰가 없을 때는 전업 주부 뺨칠 정도로 집안일을 잘한다. 같이 사는 가족 하나 없지만 심하게 가정적이고 그의 집은 늘 깔끔하다. 몸이 편해지는 순간 자신을 옥죄어 오는 악몽으로부터 피하기 위해 쉬지 않고 일할 거리를 찾는다. 복수심에 불타 거침없이 가해자를 응징하는 겉모습과 달리 속은 한없이 여리고 치유할 수 없는 상처로 문드러진 그도 언젠가 평범한 사람처럼 행복을 찾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다. 
  •  강하나(이솜) : 서울북부검찰청 검사. 대한민국에서 생각할 수 있는 최고의 엘리트 코스를 밟고 검사가 되었다. 열혈 검사인 그녀는 언제나 시원시원하고 당당하며 저돌적이다. 중학교 때 남학생이 자신을 성희롱하자 그 남학생과 말리던 친구들까지 작살을 낸 계기로 자신 안의 폭력성을 깨달았고 스스로를 조율하기 시작했다. 본능인 폭력성을 최대한 발현하면서도 남들에게 칭찬받을 수 있는 직업으로 검사를 선택했고 열정과 끈기 덕에 차장검사에게 발탁, 현재 장 대표가 이끄는 파랑새 재단의 실무도 맡고 있다. 위계, 알력, 줄 서기 등에 관심 없고, 자신이 생각하는 '정의'를 위해서만 움직인다. 무지개 택시의 비밀을 알게 된 후, 공권력을 넘어선 그들을 끈질기게 추적하지만 법과 검찰, 경찰이 해결하지 못하는 일들을 통쾌하게 해결하는 모습을 보며 공권력과 사적 복수 사이에서 혼란을 느끼게 된다.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 사람들

  • 장성철(김의성) : 무지개 운수 대표. 범죄피해자 지원센터 '파랑새 재단' 대표. 택시 회사를 운영하는 지역 유지였던 부모님 덕에 유복한 가정에서 자랐다. 어느 날, 부모님이 나이든 사람과 약자만 노리던 연쇄살인범 오영철에게 살해당하는 비극을 겪고, 현장검증에서 부모님의 살해 장면을 태연히 재연하는 살인범의 모습에 분개해 달려들지만, 경찰은 오히려 살인범을 보호하고 장 대표를 무력 제압한다. 그때부터 장 대표의 법에 대한 불신이 시작되었고, 아버지의 택시 회사를 운영하는 한편, 파랑새 지원센터라는 범죄 피해자 재단을 통해 자신과 같은 상처, 아픔을 가진 사람들을 돕는데 힘쓴다. 범죄 피해자들의 울분과 억울함을 목격하면서 장 대표는 이 사회 법망에 많은 구멍이 있고, 그 구멍을 활용하는 놈들이 많음을 알게 된다. 피해자를 돕는 것뿐만 아니라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사전에 막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 장 대표는 태기 회사 안에 또 다른 택시회사를 만들고 특별한 일을 수행하기 위해 사람들을 모은다. 겉보기엔 자상하고 사교적이며 친화력이 좋다. 깊은 상처를 입고 아파하는 이들에게 누구보다 가까이 다가가고 따뜻하게 위로해 줄 줄 아는 인물이며 가해자에겐 가혹하다 싶을 만큼 잔인해질 수 있는 인물. 
  • 안고은(표예진) : 무지개 운수 경리과 직원. 자칭 IT전문가이며 타칭 해커. 생각대로 단어를 내뱉고 쌀쌀맞은 말투 때문에 오해 사기도 하지만 어린 나이에 상처를 안고 사회에 나와서 인지 타인에 대한 적대감이 있을 뿐 악의는 없다. 각별했던 친언니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까진 꿈 많은 평범한 고등학생이었지만 언니가 죽고 난 뒤, 캐나다로 이민 가자는 부모님을 따라가지 않고 방 안에 틀어박혀 컴퓨터 해킹 기술을 익힌다. 어느 날, 찾아온 파랑새 지원 센터 대표이자 부모님의 친구인 장 대표가 스카웃 제의를 하고, 모범택시 멤버로 합류한다. 장 대표가 마련해 준 빌라에 살며 위층 입주민 도기와 층간소음 문제로 자주 투닥거리지만, 고은의 쌀쌀맞음이 사라지고 미소를 보이는 유일한 상대가 도기이기도 하다. 
  • 최주임(장혁진) : 이름 최경구. 무지개 운수 정비실 엔지니어. 자동차기업 신차개발팀 선임 연구원 출신. 현재 무지개 운수 정비실을 책임지고 있다. 몸은 쉬어도 절대 입은 쉴 수 없다. 일반택시 회사에서는 정비 업무를, 모범택시 운행이 시작되면 도기의 백업을 한다. 일이 없을 땐 모범택시 업그레이드를 위한 발명품을 개발하며 자칭 무지개 운수 브레인이라고 생각한다. 밝은 성격 탓에 상처 없이 살았을 것 같지만 마음속 깊은 상처가 새겨져 있다. 
  • 박주임(배유람) : 이름 박진언. 무지개 운수 정비실 엔지니어. 유명 항공사 항공기 정비원 출신으로 똥차도 스포츠카로 만들 뚜어난 손기술을 지닌 한국의 맥가이버. 여기저기 간섭하고 다니는 최주임을 전담 마크한다. 박주임의 과묵한 성격 탓에 정비, 수리, 세차, 운전 등등 온갖 일을 다 하면서도 티가 안 난다. 최주임이 옆에서 떠들던 말던, 개의치 않고 묵묵히 자기 일에 매진한다.

서울북부검찰청

  • 조진우(유승목) : 서울북부검찰청 차장검사. 자신과 조직의 무사안일이 최우선인 전형적인 검사. 돌발성, 예측 불가한 일이 생기는 것을 극도로 싫어함. 특히 검찰 식구들끼리 서로 싸우는 것은 확실한 명분(물증)이 있지 않는 한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어디로 튈 지 모르는 하나에게 화를 많이 내지만 검사로서 그녀를 높이 평가하고 아낀다. 
  • 왕수사관(이유준) : 이름 왕민호. 서울북부검찰청 수사관. 강하나 검사실 대표 수사관으로 세심하고 다정하다. 어린 시절부터 씨름선수로 활약하며 4번의 천하장사 타이틀을 받은 이력이 있으나 부상으로 은퇴 후 검찰청 수사관이 되었다. 선수생활하며 많이 잘 먹는 사람들만 봐서인지 끼니를 잘 챙기지 않는 하나가 늘 걱정이다. 

낙원신용정보 

  • 대모(차지연) : 이름 백성미. 낙원신용정보 회장. 지하 금융계 큰손이자 '대모'로 불린다.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외모와 속을 알 수 없는 표정, 아군인지 적군인지 분간할 수 없는 눈빛을 가졌다. 절대 사람을 믿지 않으며 믿는 건 오직 돈뿐이다. 빌려준 돈은 어떤 사정이 있던 반드시, 원금에 몇 배를 더해 무조건 회수한다. 
  • 구비서(이호철) : 이름 구석태. 낙원신용정보 백성미의 비서. 대부업 비서답게 뛰어난 무술 실력을 지녔다. 대모가 죽으라고 하면 목숨도 내놓을 만큼 절대적인 복종을 한다. 누구든 대모에게 위해를 가하려 하면 즉시 해결한다. 대모가 돈 다음으로 믿는 게 구비서다. 

간단하게 드라마의 인물 소개와 관계를 살펴봤는데요, 법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들에 분하고 억울한 마음이 들 때 누군가 사적 복수를 대신해준다는 것은 말만 들어도 솔깃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웹툰은 한 에피소드당 5~6화 분량으로 시즌1이 에피소드 1~7, 시즌2가 에피소드 8~12, 마지막 시즌3 RE:CALL이 총 17화까지 있는데요, 드라마 모범택시는 총 16부작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이제훈, 이솜, 김의성, 표예진 주연의 SBS 금, 토 드라마 모범택시는 2021년 4월 9일 저녁 10시에 첫방송되며 이후 매주 금,토 밤 10시에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