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나야 후속작 KBS2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 내용, 인물소개, 몇부작

최강희, 김영광 주연의 KBS2 수, 목 드라마 안녕? 나야! 가 지난주 목요일 마지막 방송을 했습니다. 시청률이 생각보다 높지는 않았지만 마지막화까지 따뜻하고 재밌는 드라마였는데요, 종방의 아쉬움을 느낄 새도 없이 안녕 나야의 후속작 대박부동산이 내일 밤 첫 방송을 합니다. 티저 영상에서부터 대박의 기운이 넘쳐나는데요, 장나라, 정용화 주연의 대박부동산은 어떤 내용인지, 인물관계를 살펴보고 총 몇 부작으로 제작이 되었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박진석, 이웅희 연출, 하수진, 이영화, 정연서 극본의 대박부동산은 공인중개사인 퇴마사가 퇴마 전문 사기꾼과 한 팀이 되어 흉가가 된 부동산에서 원귀나 지박령을 퇴치하고 기구한 사연들을 풀어주는, 오컬트 장르의 생활밀착형 퇴마 드라마입니다. 퇴마란 사람이나 집 따위에 씐 마귀를 쫓아 보내는 의식이고, 이러한 의식을 통해 악마나 귀신을 쫓아내거나 물리쳐서 없내는 사람을 퇴마사라고 하는데요, 대박부동산 사장 홍지아(장나라)가 퇴마사입니다. 그리고 홍지아의 눈에 띈 오인범(정용화)은 영매입니다. 영매는 신령이나 죽은 사람의 영혼과 의사가 통하여, 혼령과 인간을 매개하는 사람이라고 하는데요, 오인범은 영매로서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고, 이를 알아본 홍지아가 오인범에게 동업을 제안하게 됩니다. 

• 홍지아 [장나라] : 특전사에 밀리지 않는 무술 실력과 단호한 결단력을 가진 실력파 퇴마사다. 능력있는 퇴마사지만 정작 엄마의 원귀는 보내지 못해 20년째 엄마의 원귀와 함께 살고 있는 그녀는 어느 날 이제까지 보지 못한 특별한 영매 오인범을 만나게 되고, 오인범이라면 엄마의 원귀도 보내줄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하며 동업을 시작한다. 
• 오인범 [정용화] : 외모와 목소리 모두 완벽하며 뛰어난 관찰력과 논리력에 근거한 빠른 판단력까지 다 갖춘 사기꾼이다. 내일이 힘들지라도 오늘, 현재만을 즐기는 성격. 사람 죽은 건물에서 퇴마 사기를 치며 살던 그는 어느 날 진짜 퇴마사 홍지아를 만나고 자신이 영매라는 사실을 알게 돼 충격을 받는다. 
• 주 사무장 [강말금] : 이름 주화정. 싹싹하고 딱 부러지는 성격으로 의뢰인들의 진상 갑질에도 영업용 미소를 잃지 않는 프로 사무장이다. 철없던 시절 홍미진에게 큰 은혜를 입은 인연으로, 혈혈단신 퇴마사 일을 시작한 지아 곁을 10년째 충직하게 지키고 있다. 
• 허 실장 [강홍석] : 이름 허지철. 대박부동산의 인터넷 정보수집담당으로, 중학교 중퇴에 전과자인 자신을 유일하게 사람대접해준 인범을 무조건 믿고 따른다. 은행에 개설한 통장만 다섯 개가 넘을 정도로 성실한 사기꾼. 사기 쳐서 번 돈일지라도 착실하게 모아 언젠가는 엄마와 동생을 위한 타운하우스 한 채 마련하는 것이 꿈이다. 
• 도학성 [안길강] : 국내 굴지의 건설사 도학건설의 회장으로, 자신의 말이 곧 법이며 자신의 계획이 바로 미래인 안하무인, 불도저 같은 성격. 돈으로 안 되는 것은 없다고 믿으며, 돈 없는 사람은 푼돈 쥐어주며 가족, 동료를 배신하게 만들고 돈 많은 사람은 뇌물을 주고 자신의 뒷배로 만든다. 어느 날부터 대박부동산이 자신의 앞을 막아서자 늘 그랬듯이 돈과 폭력으로 해결하려고 하지만, 건드릴수록 20년 전 그가 묻어버린 비밀만 점점 더 밝혀진다. 
• 김태진 [허동원] : 조폭 출신의 나이트클럽 사장. 사람을 패고 묻는 것은 눈도 깜짝 안하지만 귀신은 무서워하는 그는 인범에게 처녀귀신 사기를 당해 돈을 날리고, 대박부동산 철거하러 가서는 귀신에 홀려 죽을 뻔한다. 인생의 롤모델 도학성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대박부동산 홍지아와 오인범부터 해결해야 하지만 귀신이 자꾸 발목을 잡는다. 

 

장나라, 정용화 두 주연배우는 대박부동산의 관전포인트로 캐릭터들의 조합과 공감할 수 있는 에피소드, 자연스럽게 녹아있는 우리의 사는 이야기 등을 꼽았는데요, 개성 있는 각각의 캐릭터들이 어떤 캐미를 보여줄지, 매 화마다 펼쳐지는 에피소드들은 어떤 사연으로 공감을 일으킬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귀신 들린 집만 취급하는 퇴마 전문 부동산이라는 신박한 주제의 판타지적인 내용을 통해, 혼자 사는 여성의 주거 불안, 분양 사기, 고독사, 유산 상속 등의 여러 사회문제를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파헤치며, 동시에 우리 안에 남아있는 인간성과 희망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KBS2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은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되며 총 16부작으로, 4월 14일 수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