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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모든 리뷰/소소한 감상평

누가 뭐래도 후속 KBS1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 내용소개, 인물관계도, 몇부작

오늘은 KBS1에서 평일 저녁 8시 30분에 즐겨봤던 일일드라마 누가 뭐래도 의 후속작으로 방송 중인 드라마 속아도 꿈결은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벌써 새 드라마가 시작하고 일주일이 지났는데요, 1화 시청률 18.4로 시작해서 매회 꾸준히 높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는 속아도 꿈결은 다른 문화의 두 집안이 부모의 황혼 재혼으로 만나 하나의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입니다. 김정규 연출, 여명재 작가 모두 일일드라마는 첫 작품이라고 하는데요, 뭔가 신선하면서도 재밌는 일일드라마가 탄생할 것 같다는 기대감이 드는 작품입니다. 

 

속아도 꿈결 등장인물 

종화네

  • 금종화(최정우) : 71세. 인테리어 가게 운영 중. 다혈질이며 구두쇠로 비호감 영감님이지만 주변에 사람이 많다. 알고 보면 의리 있고 사회봉사에 앞장서는 진국이지만, 가족들은 그의 곁에 없다. 아들 셋, 며느리 둘, 손주 셋으로 다복한 가정을 이루었지만 가족들은 갈수록 멀어져, 남처럼 살고 있다. 이런 관계를 어떻게 회복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먼저 다가오지 않는 자식들을 원망할 수도 없어 체념하며 살던 때, 운명 같은 사랑 모란을 만나 희대의 사랑꾼으로 거듭나게 된다. 
  • 금상백(류진) : 종화의 장남. 47세. 주부. 인물 좋고 정 많고 잘 웃고, 착하지만 눈치 없고 줏대 없고 겁 많고 귀도 얇아 가정경제를 파탄내고 죄인 신세가 됐다. 차려입으면 미중년 포스가 넘치며 아버지 종화를 닮아 힘쓰는 것도 타고났다. 아주 가끔 상남자 포스를 뿜으면 아내 영혜는 심쿵한다. 
  • 인영혜(박탐희) : 상백의 처. 45세. 물리치료사. 머리 좋고 눈치 빠르고 자존심이 강하다. 자기 자식 빼고 기본적으로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를 싫어하는 개인주의자. 눈치 빨라봐야 몰라도 될 일까지 알아서 피곤하기만 하고 원장, 환자, 빚쟁이까지 굽신거려야 하는 처지에 자존심은 거추장스러울 뿐이다. 
  • 금상구(임형준) : 종화의 차남. 45세. 방송국 PD. 욕심 많고 남 잘되는 꼴 못 보고 심보가 못돼먹었으나 사주가 타고나길 운이 좋다. 머리도 좋고 노력도 하지만 그보다 더한 운이 따른다. 운도 실력이라고 생각한다.
  • 오민희(윤혜영) : 상구의 처. 48세. 배우. 밝고 싹싹하고 애교 많고 잘 웃는다. 웃으며 하는 말이 묘하게 상대방 열 받게 만든다. 필터링 없고 감정 기복 심해 오래 말 섞기 피곤한 스타일. 시골 출신인 것을 숨기지만 욱하면 사투리가 튀어나온다. 자신의 배우 인생은 끝내 놓고 혼자 잘 나가는 PD남편 상구에게 앙심이 쌓이는 와중 20여 년 만에 배우 복귀를 위해 고군분투한다.
  • 금상민(이태구) : 종화의 삼남. 33세. 미술작가 지망생. 자존심 세고 강단 있으나 내성적이고 사회성이 부족하다. 순수미술 한길만 파다 보니 세상 물정에 어둡고 순진한 면도 있다.
  • 금민아(김인이) : 영혜와 상백의 딸. 20세. 이란성쌍둥이 중 맏이. 엄마 말 잘 듣는 순둥이지만, 할 말은 다 하고 은근히 이기적이다. 
  • 금인서(옥진욱) : 영혜와 상백의 아들. 20세. 재수생. 이란성 쌍둥이 중 둘째. 기죽은 아빠 챙기랴 예민한 엄마 비위 맞추랴 거기다 이기적인 누나 몫까지 집안일까지 바쁘고 힘든데 아무도 몰라줘 서럽다. 인 서울 대학 입시까지 실패하고 재수생 생활중이다. 

 

모란네

  • 강모란(박준금) : 65세. 모란 헤어 운영. 친화력 갑에 오지랖도 많다. 어쩌다 고집 세울 땐 놀랍기도 하지만 천성이 곱고 마음이 넓고 따뜻한 사람이다. 30여 년 미용경력으로 쌓은 실력과 서비스 정신으로 늘 웃고 상냥하다. 
  • 한그루(왕지혜) : 모란의 장녀. 36세. 아랑 출판사 편집장. 일 잘하고 책임감 강하고 똑 부러진다. 다혈질 성격이 사회생활로 많이 무뎌졌지만 지금도 필요할 땐 시원하게 지를 줄 안다. 직장에서만큼은 완벽주의를 지향하며 인생의 우선순위가 명확하다. 가족, 일 외엔 큰 욕심도 관심도 없고 한번 좋아한 것은 그것만 파고든다. 사람도 한번 좋으면 끝까지 간다. 
  • 한다발(함은정) : 모란의 차녀. 34세. 유도관 사범. 씩씩하고 꼬인데 없이 담백하다. 머리보다 몸이 먼저라 덜렁대고 와일드해 뭐든 잘 깨뜨리고 고장 낸다. 잡생각 많고 상상력이 풍부해 딸 솔이에게 엉뚱하고 재밌는 이야기를 잘 들려준다. 
  • 싸울 땐 유치하지만 돌아서면 싸운 이유 금방 잊고 먼저 화해하는 성격. 가족이 최우선이며, 오래된 비밀을 품고 있다. 
  • 민가은(주아름) : 민솔의 고모. 26세. 아랑 출판사 디자인팀 사원. 순하고 이해심 많으며 참을성도 많다. 착한 아이 콤플렉스를 안고 있다. 내가 참아야, 잘해야 인정받고 사랑받는다는 생각에 부당한 일도, 자존감 갉아먹는 이성관계도 놓지 못하고 참는다. 한계치까지 참다 한번 돌아서면 미련 없고, 그만큼 후회 없이 일단 시작하면 최선을 다한다. 
  • 민솔(이고은) : 다발의 딸. 8세. 공부, 집안일 몯 알아서 챙기는 야무진 성격. 종일 말 거는 할머니, 엄마, 이모, 고모와 살며 말이 빨리 트였고 갈수록 어휘력도 늘어난다. 어른들의 유치한 싸움에서 잘잘못을 가려 판단해주는 애어른이지만 아직도 혼자 있는 것을 무서워해 자기 방 놔두고 엄마나 할머니 옆에서 잠들곤 한다. 

이웃들

  • 최지완(박재정) : 41세. 아랑 출판사 대표. 차분하고 건조하며 능력에서 나오는 여유와 자연스러운 리더십을 갖췄다. 가끔 농담을 던지긴 하지만 태생이 재미없는 사람이다. 일엔 열정, 사적으로는 감정을 잘 내비치지 않는다. 타인의 말을 경청하고 공감능력이 좋아 인간관계도 좋다. 
  • 최이재(서우승) : 지완의 아들. 8세. 극도로 내성적이며 수줍음이 많다. 감수성 풍부하고 어리광 많은 아이지만 지완이 어색해 눈도 잘 못 마주친다. 몰래 엄마를 그리워한다. 
  • 현시운(주종혁) : 36세. 북 마케터. 쾌활, 명랑, 넉살 좋고 감정표현 잘하는 인싸. 자신감 있고 도전의식이 강하다. 가벼워 보일 수 있지만 알수록 속 깊고 따뜻하다. 
  • 기유영(양소민) : 45세. 재활의학과 의사. 냉정하고 빈틈없으며 독선과 엘리트주의를 합리적 사고방식과 교양으로 포장했으나 어느 순간 진심이 드러나 타인에게 상처 주기도 한다. 능력, 재력, 미모 다 갖추고 세상 호의를 받으며 살아왔고 의외로 순진한 구석도 있다. 
  • 임헌(조한결) : 유영의 아들. 20세. 엄살 심하고 의존적이며 유약한 성격. 겁 많고 눈물 많은 응석받이로, 첨단공포증, 고소공포증, 폐소공포증 등 무서운 게 많다. 군대는 갈 수 있을지 유영은 걱정이 많다. 

지금까지 드라마 속아도 꿈결의 등장인물을 살펴봤습니다. 5화 만에 벌써 많은 이야기들이 진행되었는데요, 종화와 모란이 늦은 나이에 서로 사랑에 빠지고, 결혼식까지 벌서 진행이 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러 가지 사건 사고들이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종화의 손녀딸 민아의 앞에 헤어진 전 남자 친구 임헌이 나타나 용서를 빌었던 장면은 둘 사이에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소란스러울지 벌써부터 짐작이 가는데요, 이미 많이 멀어져 버린, 서로 남처럼 지내는 종화네 가족이 완전히 다르게 살아온 모란네 가족과 만나 새로운 가족이 되면서, 서로 부대끼며 서로의 속내와 처지를 알게 되고 다시 가까워지고 진정한 가족의 사랑을 알게 될 것 같습니다. 가족 간에도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때 더 큰 행복이 있음을 보여주고자 하는 드라마 속아도 꿈결은 총 120부작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일일 드라마 속아도 꿈결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저녁 8시 30분에 KBS1에서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