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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모든 리뷰/소소한 감상평

이태원클라쓰 몇부작

요즘 제가 제일 좋아하는 요일은 금요일과 토요일입니다. 원래도 좋아하지만 요즘은 이태원클라쓰가 방송돼서 더 좋습니다. 이제 또 긴긴 한주를 버텨야 다음화가 방송될텐데요, 매회 방송마다 흥미를 더해가기때문에 다음화가 몹시 기다려집니다.

 

웹툰 원작의 드라마 이태원클라쓰.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알아보겠습니다.

 

 

 

 

주인공 박새로이. 고등학교 시절 학교에서 이호진을 괴롭히던 장근원을 말리다 싸움이 나고, 그 일로 장근원의 아버지 장대희가 박새로이에게 사과를 요구합니다. 사과할 일을 하지 않았기에 무릎을 꿇을 수 없는 박새로이. 그로인해 분노한 장대희는 박새로이를 퇴학당하게 만들고 자신의 회사 직원이자 박새로이의 아버지인 박성열 부장을 해고합니다.

권력자에 의해 부당하게 20년을 일한 직장에서 해고를 당한 박성열 과 퇴학을 당한 박새로이지만 '소신있게 살자' 라는 가훈대로 세상에 굽히지 않고 새로운 인생을 살기 위해 식당 오픈을 준비합니다. 그러던 중 장근원이 낸 교통사고로 박성열이 사망하게 되고, 아버지를 살해한 장근원에게 복수하러 갔던 박새로이는 장근원을 돌로 내리치려는 순간 첫사랑 오수아, 담당 형사 오병헌의 회유로 망설이게 됩니다. 결국 박새로이는 살인미수로 징역3년형을 받게되고, 장근원의 죄는 장대희에 의해 다른사람이 대신 벌을 받게 됩니다.  이렇게 감옥에 들어간 박새로이에게 찾아온 장대희는 또 한번 박새로이에게 무릎을 꿇을것을 권하지만 이번에도 박새로이는 소신을 지키며 복수를 다짐합니다.

박새로이의 첫사랑인 고등학교 친구 오수아는 유일하게 마음을 열었던 박성열을 죽인 진범이 장근원이라는 사실을 알지만 장대희의 지원을 받기위해 사실을 감추고 대학에 진학, 졸업 후 장가에 입사하게 되고 박새로이에게 미안함을 느끼지만 자신의 안위를 위해 현실에 타협하며 살아갑니다.

 

박새로이는 감옥에 있는 3년동안 장회장의 자서전을 읽으며 복수를 계획하고 출소 후 수아가 살고있는 이태원을 찾아가게 됩니다. 처음 가본 이태원 거리에서 자유로움을 느낀 박새로이는 이태원에서 장사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습니다.

단밤. 출소 후 7년간 원양어선, 공장, 막노동 등 갖은 고생을 하며 돈을 모은 박새로이는 감옥에서 알게된 최승권, LCD공장에서 알게된 마현이와 함께 단밤이라는 가게를 시작하지만 장사는 생각보다 잘 되지 않습니다.

 

여주인공 조이서는 19살 소시오패스 성향을 가진 IQ162의 천재소녀로 그녀의 인생에 실패란 없습니다. 명문대 졸업 후 대기업 입사, 재벌 남자와 결혼하여 성공한 인생을 살기를 바라는 엄마의 뜻대로 뭐든 원하는 바, 생각하는 바는 이뤄내며 살아온 조이서는 우연히 박새로이 라는 남자를 만나며 자신이 제일 가치없다고 생각했던 사랑에 인생을 걸게 됩니다.

 

조이서의 친구이자 그녀를 짝사랑 중인 장근수. 장대희의 둘째아들이지만 어린시절부터 형에게 학대당하며 자란 장근수는 원하는 것을 욕심내 본적이 없습니다. 아버지와 형을 피해 나와서 생활하던 장근수는 여러번의 우연한 상황 속에서 박새로이 라는 사람에게 처음으로 어른을 만난것 같은 느낌을 받으며 그에게 의지하게 됩니다.

 

가게 홍보를 위해 전단을 돌리던 박새로이는 오토바이 사고를 목격, 뒷자석에서 튕겨나간 조이서를 구한 뒤 쓰러집니다.

그일로 사과와 감사를 하는 근수에게 새로이는 괜찮다며 미안하면 가게에 한번 와달라며 전단지를 건내주고 사라집니다. 그날 아는 형과함께 술을 마시러 나온 장근수와 그를 따라나온 조이서는 장가포차에서 미성년자인게 들켜 쫒겨나고 거리를 헤매다 단밤에 들어갑니다. 자리를 비우게 된 박새로이를 대신해 신분증 검사를 한 최승권은 조이서가 미성년자일 거라는 생각을 하지만 장사가 안되는 가게와 박새로이를 걱정하여 모른척 술을 팔게 되고 누군가 미성년자에게 술을 판매한 사실을 신고해 경찰이 오게되고, 박새로이는 두달간 영업정지를 당하게 됩니다.

 

영업정지중인 단밤에 찾아온 장근수와 조이서가 단밤의 새 식구가 되며 단밤은 새단장을 하게 됩니다. 유능한 매니저 조이서의 진두지휘 하에 단밤은 나날이 발전하게됩니다. 단밤의 유일한 문제점이 음식의 맛이 없다는 것임을 알게된 조이서는 최승권 장근수와 함께 간 클럽에서 우연히 여장을 하고있는 마현이를 만나게 됩니다. 트렌스 젠더 수술을 위해 돈을 모으고 있는 마현이가 불편해진 단밤 식구들은 마현이의 요리실력을 문제삼으며 함께 일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마현이의 비밀을 알고있던 박새로이는 단밤 식구들을 불러놓고 마현이가 트렌스 젠더이든 아니든 상관없으며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은 나갈 것을 권하고 마현이에겐 월급을 두배로 줄테니 거기에 맞는 노력을 하라고 합니다. 결국 단밤 식구들은 현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현이 또한 맛을 위해 더욱 노력하여 단밤의 유일한 단점마저 극복하고 맙니다.

 

이후 장사가 잘 되면서 아르바이트생을 뽑게 된 단밤. 이태원이 외국인이 많이 모여있는 곳이라는 점에서 토니라는 아프카기니출신의 혼혈아를 뽑게됩니다. 하지만 영어를 잘 할 것이라는 기대를 저버리고 전혀 영어를 하지 못하는 토니는 자신의 성은 김씨이고 아버지가 한국사람이기때문에 자신도 한국인이라고 말합니다. 단밤 회식 중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외국인은 받지 않는다는 부당한 대우에 토니가 쫓겨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여기서 단맘 매니저 조이서는 토니에게 니가 왜 한국사람이냐, 외국인이다 라고 말하고 여기에 서운함을 느낀 토니는 다음날부터 출근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는 와중 점점 유명새를 타는 단밤때문에 장회장은 박새로이를 경계하고 더러운 수작을 부리기 시작합니다. 단밤 건물을 사고 가게를 내쫓겠다 말하는 장회장. 박새로이는 당장 가게를 빼야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조이서는 박새로이에게 도움이 되는 것만 생각하며 박새로이에게 장근수를 장가로 보내고 그 대가로 가게를 지키자는 의견을 제시합니다. 박새로이는 장사는 사람이며 직원을 생각하지 않는 매니저 이서에게 나가라고 말합니다.

이서는 또 한번 새로이에게 반하고, 자신의 행동이 그의 소신과 가치관에 반하는 행동이라면 자신의 생각을 고쳐 그의 옆에 있겠다 결심합니다. 상처를 줬던 장근수와 토니에게도 사과하고 다시 한번 단밤 가족들은 뭉치게 됩니다.

 

박새로이는 상황을 극복할 다른 방법을 찾고자 자신과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을 찾아가게 되는데요, 고등학교때 박새로이에게 도움을 받았던 이호진, 장가의 초창기부터 함께한 강민정 이사가 새로이와 함께하는 인물들입니다.

이호진은 장근원에게 복수의 칼을 갈아오던 인물로 박새로이가 감옥에 있을때 면회를 가며 그와 뜻을 함께하게 됩니다. 유능한 펀드매니저가 된 이호진은 박새로이의 자산을 관리해 주며 그를 돕고 있었고, 이호진을 통해 강민정 이사와 만남을 가졌던 박새로이는 그녀에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면 뜻을 함께 해 줄것을 제안, 그 가치를 증명한 현재 그녀는 그의 든든한 동업자로서 행동하게 됩니다.

 

단밤보다는 주식으로 복수하는게 빠르다는 판단을 한 이호진은 박새로이가 단밤을 접기를 회유하고,

강민정 이사 또한 장회장이 건물을 사들였고, 다른 곳으로 옮기면 그 건물을 다시 사들이면서 그를 끝까지 방해할 거라며 단밤을 접고 자신이 장가의 대표가 되는것을 돕는데 전념하는게 어떤지 제안합니다. 박새로이는 타협하지 않고 또 한번 놀라운 결정을 하게 됩니다. '소신에 대가 없는 삶을 살고싶습니다.'라고 말하는 그는 장회장이 더이상 흔들지 못하도록 장가 주식을 처분한 돈으로 경리단길에 위치한 건물을 구매. 그곳에서 단밤의 새로운 시작을 열게됩니다.

이렇게 새로 오픈한 단밤은 법인회사로 등록을 하고 회사 이름을 IC(이태원클라쓰)라고 짓고 박새로이, 조이서, 장근수, 최승권, 마현이, 김토니 는 IC의 창립멤버가 됩니다. 다양한 인종, 다양한 생각, 각자의 소신대로 살아가는 이들이 모여 만들어갈 이야기가 점점 더 기대됩니다.

 

 

 

"매년 망해 나가는 자리니 빨리 팔고 나가는게 남는거다" 라며 새로 이사한 단밤의 위치를 보고 지나가던 일수 할머니가 했던 말처럼, 장사는 생각만큼 잘되지 않고 새로이는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매번 찾아오시던 할머니는 새로이에게 단밤이 아무리 완벽해도 주변 상권이 죽었기 때문에 절대 잘될 수 없다는 말을 하고, 여기에 힌트를 얻은 새로이는 주변 가게들의 문제점을 보완해주며 주변상권과 자신의 살길을 함께 모색하게 됩니다.

 

한편, 박새로이를 계속 경계하고 있던 장회장은 "장사는 사람이다" 라는 박새로이의 말이 틀렸음을 증명하고자 그의 주변 인물들을 흔들기 위해 움직인다. 단밤의 유능한 매니저인 조이서를 스카웃하려는 수작을 부리며, 단밤과 거래를 하고 있는 전직 형사 오병헌에게 단밤과의 거래를 끊는 대신 아주 좋은 조건으로 장가와 거래하자는 제안을 합니다.

 

먼저, 매니저 조이서를 스카웃 하기 위해 단밤을 찾아갔던 장근원은 그녀의 연기에 속아 뺑소니 사건을 자백하고, 이를 녹음한 조이서는 장근원에게 자신이 박새로이를 위해 장가를 부숴버리겠다 말합니다. 결국 녹음파일을 공개하며 뉴스에 장근원 사건이 공개되고, 장가의 주가는 하락하게 됩니다.  
강민정 이사, 이호진, 박새로이, 조이서는 이 사건을 계기로 대표이사 해임안에 대해 논의를 하게 됩니다.

 

한편 딸을 위해 과거 부끄러운 선택을 했던 전직 형사 오병헌은 장회장의 모습 과 '자식은 부모의 등짝을 보고 자란다' 라던 강민정의 말이 겹치며 자신의 과거를 반성하게 됩니다. 장회장의 제안을 거절하고 돌아간 오병헌은 자신의 딸에게 과거 잘못을 고백, 자수를 하게 됩니다.

 

대표이사 해임안을 위한 첫번째 조건 장근원의 구속 과 두번째 조건 장회장이 회사가 아닌 아들을 선택할 것 모두 충족되었다고 판단한 강민정 이사는 대표이사 해임안 주주총회를 추진하게 됩니다.

장회장이 무너지는 것은 상상해본 적 없던 그의 둘째아들 장근수는 존경하는 형 박새로이와 자신의 가족의 관계를 알면서도 마음이 혼란스럽고, 그런 근수에게 새로이는 일부러 더 냉정하게 자신은 복수를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 말에 감명받은 근수는 처음으로 무언가에 욕심을 내고자 결심하게 된 것 같은데요, 이건 아마 다음주 방송에서 이야기될것같습니다.

 

드디어 주주총회 날이 되고, 같은 날 장근원이 검찰에 출석하기 위해 떠난 직후 장회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아들이 뺑소니 혐의를 인정했다며 아들의 단독 범행으로 꼬리를 자르며 대표이사 자리를 지켜냅니다. 이로인해 대표이사 해임안 주주총회는 부결되고, 강민정 이사는 파진 지사로 발령을 받게됩니다.

술자리에서 이번엔 실패했지만 자신은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 말하는 새로이에게 강민정 이사는 장회장이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장가 대표메뉴는 과거 IMF 위기때 장가를 살려낸 메뉴로 사실은 새로이의 아버지 박성열 부장이 개발한 것임을 알려줍니다.

 

장근원은 결국 징역7년 형을 받고, 박새로이는 장근원 구속 기사가 실린 신문을 들고 아버지의 묘지를 찾아갑니다. 아직 술맛이 쓰다는 박새로이. 언제쯤 술맛이 달아질지 끝까지 지켜봐야 할것같습니다.

 

 

지금까지의 내용을 알아봤는데요. 그럼 이태원 클라쓰는 몇부작일까요?

이태원 클라쓰는 16부작인데요, 웹툰의 스토리를 16회 안에 얼마나 긴장감 넘치게 녹여놨을지 마지막까지 기대가 됩니다. 드라마는 2020년 1월 31일 첫방송 후 현재 10회차까지 방송되었는데요, 첫회 시청률 5.3%로 시작 후 나날이 높아져 어제 방송한 10회 시청률은 14.8%를 기록했습니다. 앞으로 남은 회차까지 박새로이와 IC(이태원 클라쓰) 식구들이 얼마나 더 성장하고 어떻게 복수해 나갈 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