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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모든 리뷰/소소한 감상평

로스쿨 후속작 JTBC 수목드라마 월간 집 내용, 인물관계, 몇부작

재밌게 봤던 드라마 로스쿨이 끝이 났는데요, 연기도 연기지만 드라마 전개가 정말 흥미로웠던 것 같습니다. 아직 안 보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드라마에 대한 간단한 정보들을 살펴보시고, 티빙을 통해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2021.04.14 - [소소한 모든 리뷰/소소한 감상평] - 시지프스 후속작 JTBC 수목드라마 로스쿨 내용, 인물관계도, 몇 부작

오늘은 로스쿨 후속작으로 새로 시작하는 JTBC의 수목드라마 '월간 집'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집을 소재로 한 부동산 관련 드라마인데요, 요즘처럼 집에 대한 관심이 높을 때 드라마에서 부동산을 다룬다는 게 재밌는 것 같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월간 집의 내용과 등장인물 등을 살펴보겠습니다.

'월간 집'은 집에서 사는 여자와 집을 사는 남자의 내 집 마련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6월 16일 수요일 밤 9시 첫방송하는 JTBC의 수, 목 드라마입니다. 정소민, 김지석, 정건주, 채정안 등이 출연하며 이창민 연출, 명수현 극본의 로맨스 장르 드라마인데요, 드라마하우스와 JTBC 스튜디오에서 제작했습니다.

집을 안식처, 가장 편할 수 있는 곳으로 여기는 사람들도 있고, 돈을 버는 재테크의 수단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집에 대한 가치관이 다른 두 남녀가 서로의 가치관을 이해하고, 사랑에 빠지는 내 집 마련 로맨스인데요, 여자가 생각하는 집은 생활하는 공간, 가장 '나'다울 수 있는 곳입니다. 남자에게 집이란, 재산 증식의 수단입니다. 이렇게 다른 두 남녀가 서로의 가치관을 이해하고 배워나가 변화하는 모습을 통해 집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물관계도

출처 JTBC 홈페이지

인물 소개

나영원(정소민)
10년째 월세 살이 자취 중이며 10년 차 잡지사 에디터. 학자금 대출, 월세, 생활비 등으로 월급은 남는 게 없고, 다니던 잡지사가 폐간되면서 <월간 집>에 다니게 됨. 집이란 온전히 나일 수 있는 곳이고 나를 솔직하게 드러낼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여자. 부동산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음. 얼마 전 살던 집이 경매로 넘어가며 월세 보증금을 날리고, 살던 집에서 쫓아낸 유자성을 <월간 집> 대표로 다시 만나게 됨. 부동산에 대한 지식을 쌓아가며 직장인 10년 차에 드디어 '내 집 마련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유자성(김지석)
수백억 대 부동산 재벌이자 <월간 집> 대표. 계획된 삶과 절제, 꾸준한 노력을 통해 자수성가한 수백억 대 재벌. 태어날 때부터 가난했고, 어릴 때 부모님이 돌아가시면서 더 가난해졌던 그가 자수성가할 수 있는 방법은 부동산이었고, 독학으로 부동산을 깨치고 모은 돈으로 작은 집을 구매한 것을 시작으로, 재산을 굴리고 굴려 수백억 대 부동산 자산가가 되었고, 지금까지도 집이란, 재산을 불리는 수단으로써의 부동산일 뿐, 다른 의미는 없다고 생각한다. 시간 낭비, 돈 낭비, 감정 낭비 등 쓸데없는 낭비는 절대 하지 않지만, 자꾸만 나영원이라는 여자가 신경 쓰인다.

신 겸(정건주)
캠핑 마니아. 사진작가. 욜로를 실천 중이다. 하고 싶은 것, 즐거운 것, 행복한 것은 망설이지 않는다. 사진을 찍을 때는 프로페셔널하고, 업계에서는 꽤 인정받는 편. 그에게 집이란, 그때그때 자신이 머물고 싶은 곳으로, 때로는 작업실이 될 수 도 있고, 그때 그때 캠핑을 떠나 그때 그때 머무는 곳이 되기도 한다.

여의주(채정안)
월세 100만 원 럭셔리 자취중인 에디터 13년차 비혼주의자. 보장되지 않은 미래보다는 현재가 행복하기를 바라고, 현재를 즐기며 살고 있다. 먹고 싶은 것 먹고, 만나고 싶은 남자 만나고, 기분이 안 좋을 때는 쇼핑을 한다. 집값은 떨어질 것이라는 부동산 하락론자. 확실하지 않은 미래를 위해 빚을 내서 집을 사는 대신 월세 100만원 오피스텔에서 럭셔리한 현재를 살고 있다.

최고(김원해)
자가에서 가족과 생활중인 <월간 집> 편집장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사는 가장. 고3, 고2 자식들 공부에 방해될까 집에서 발 뒤꿈치를 들고 다닌다. 30년 된 아파트에 살고 있으며 재건축만 기다리고 있다.

남상순(안창환)
부모님 집에 사는 캥거루족으로, 에디터 13년 차다. 여자친구만을 바라보며 살고 있다. 집이란 결혼을 위한 필수품이라고 생각한다. 부모님 집에 살면서 청약 당첨만 기다리고 있다. 예비 장모님은 집 하나 구할 능력이 없는 남자와는 결혼시킬 수 없다고 하고, 청약이 당첨돼야 집을 사고 결혼을 할 수 있는데, 청약 당첨은 신혼부부 특별공급이 빠르다고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놓여있다.

출처 JTBC 홈페이지

지금까지 드라마 '월간 집'의 내용과 인물 관계를 간단히 살펴봤습니다. 주요 인물들이 이 시대를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을 표현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부동산에 대해 아는 것 없이 집은 내가 편히 쉴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집은 무조건 빚을 내서라도 사고, 비싸게 되팔아 돈을 버는 수단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집값이 언제 떨어질지도 모르는데 비싸게 빚까지 내서 사는 것보다는 현재의 내 삶이 행복하길 바라는 사람들, 한 곳에 매여 살지 않고 이곳저곳 원하는 곳에서 잠깐씩 머무는 사람들, 그리고 재건축을 바라며 오래된 집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부모님 세대의 모습까지 집이라는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시각에서 각자 자신의 이야기를 할 텐데요, 드라마를 통해 집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될 것 같습니다. 드라마 '월간 집'은 총 16부작으로 제작되었으며,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9시 JTBC에서 방송되며, 티빙을 통해 다시 보기 하실 수 있습니다. 첫 방송은 6월 16일 수요일 밤 9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