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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모든 리뷰/소소한 감상평

갯마을차차차 후속작 tvN 주말드라마 지리산 내용, 인물관계도, 몇부작

매주 챙겨보던 제 주말 힐링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가 끝났는데요, '갯마을 차차차'는 현실주의 치과의사 윤혜진과 만능 백수 홍반작이 사람 내음 가득한 바닷마을 '공진'에서 벌이는 티키타카 힐링 로맨스 드라마로 두 주인공 이외에도 만은 조연 배우들의 연기가 빛났던 드라마입니다. 지난주 마지막 회까지도 유쾌하게 힐링 드라마로서의 역할을 했는데요, '갯마을 차차차'는 넷플릭스 및 티빙에서 다시 보실 수 있고 추가적인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21.08.27 - [소소한 모든 리뷰/소소한 감상평] - 악마판사 후속작 tvN 주말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원작, 내용, 인물관계도, 몇 부작

 

오늘은 '갯마을 차차차'의 후속작인 tvN 주말드라마 '지리산'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드라마 '지리산'을 궁금해하시고 기대하시리라 예상되는데요 저 또한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그럼 지금부터 tvN 주말드라마 '지리산'의 내용, 인물관계 및 몇 부작인지 드라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아보겠습니다. 

 

드라마 [지리산]

드라마 '지리산'은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과 말 못 할 비밀을 가진 신입 레인저 강현조가 산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고를 파헤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로, 레인저는 국립공원 관리인을 뜻하는 명칭이라고 합니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저녁 9시에 방송되며 10월 23일 토요일 밤 첫 방송될 예정인데요, 드라마는 15세 이상 시청가이며 미스터리, 스릴러, 범죄, 수사물, 판타지 장르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비밀, 태양의 후예, 도깨비, 미스터 선샤인, 스위트홈 등의 연출을 맡았던 이응복 연출과 싸인, 시그널, 킹덤 등의 극본을 맡았던 김은희 작가가 함께하는 드라마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기대가 되는데요, 여기에 전지현, 주지훈, 성동일, 오정세, 조한철 등으로 출연하는 주요 배우들마저 화재가 되고 있습니다. 드라마는 총 16부작이며 티빙을 통해서도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지리산 인물관계도

출처 tvN 홈페이지

드라마 지리산의 주된 배경이 되는 지리산 국립공원 전북 사무소와 그곳에서 일하는 인물들의 직책, 업무 관련한 내용 중 일반 시청자들은 많이 들어보지 못했을 생소한 용어들이 많아 가볍게 확인하고 인물 소개로 넘어가 볼까 합니다. 이런 생소한 용어 중 대표적으로 위에서 드라마 소개 중 서이강과 강현조의 직책인 레인저가 있는데요, 위에서 간단히 말해 국립공원 관리인이라고 설명했지만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물관계도에 표시된 조직도에 의하면, 본사 내 지리산 국립공원 전북사무소(본소)가 있고 그 안에 해동 분소와 비담 대피소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본사, 본소, 분소 등의 용어에 대해 미리 알고 드라마를 본다면 조금 더 빠른 이해와 몰입이 가능할 것 같은데요, 그럼 간단히 용어를 살펴보겠습니다.

 

드라마 지리산 관련 용어 설명

  •  레인저 :  국립공원을 보호, 유지, 관리하고 사람들에게 탐방 편의를 제공하는 국립공원의 직원으로 공원 순찰, 재난구조, 시설물 관리, 자연자원조사, 멸종위기종 복원, 교육 및 행정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 본사 :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국립공원공단을 지칭하는 말로, 이곳에서 전체 국립공원의 업무를 총괄합니다. 
  • 본소 : 산 초입에 위치한 국립공원공단의 지역 사무소입니다. 담당하는 국립공원 지역에 따라 나뉘고, 그 아래 분소가 소속되어 있습니다. 
  • 분소 : 본소를 세분화한 소규모 사무소로 탐방객 및 시설물 관리에 상황 발생 시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설치된 작은 국립공원사무소로, 드라마 지리산에서는 서이강과 강현조가 근무하는 해동 분소가 여기에 해당됩니다. 
  • 대피소 : 공원관리와 비상시 안전관리를 위해 산 정상 부근 혹은 산 중턱에 설치되어 있는 건물로 평소에는 장거리(종주) 산행자의 안전을 위한 숙박, 물품 판매 등의 편의를 제공하고, 순찰, 산불감시, 안전점검 등 직원들의 근무 거점지역으로 운영하고 있는 곳입니다. 
  • 비트 : '비밀 아지트'의 줄임말로, 간첩 등 은밀한 활동을 하는 사람이 숨어 지내던 장소입니다. 지리산에는 역사적 아픔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비트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 법정 탐방로 : 출입이 허가된 탐방로를 뜻하며, 탐방객들의 안전을 위한 시설물 설치 및 관리가 이루어져 있는 곳입니다. 
  • 비법정 탐방로 : 자연보전, 야생동식물 보호, 위험성 등을 이유로 법적으로 이용을 금지한 샛길을 말하며, 일부 지역은 중계기가 설치되지 않아 핸드폰 송수신이 되지 않는 통신 음영지역도 존재하는 위함 한 곳입니다. 
  • 불법산행 : 출입이 금지된 비법정 탐방로를 이용한 산행을 뜻하며 온라인 동호회나 카페 등을 통해 단발성 모집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서로의 얼굴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 무인센서 카메라 : 야생동물의 모니터링을 위해 설치하는 카메라로, 동작 감지센서가 달려있어 야생동물들이 카메라 근처를 지나가면 움직임을 감지, 동영상과 사진이 촬영됩니다. 주로 지리산 속 인적 드문 곳에 서식하는 야생동물들의 변화 상태를 중, 장기적으로 관찰하는 데에 활용됩니다. 

주요 인물 소개

서이강

서이강 (전지현)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 흙길, 너덜길, 암벽, 절벽 등 산을 어떻게 타야 하는지 본능적으로 알며, 조난자의 배낭에 묻은 풀잎 하나만으로 조난 장소를 알아맞힐 정도로 기후, 식생 분포, 토질 등에도 박학다식합니다. 뿐만 아니라 작은 샛길이나 숲길까지 익숙한 길안내 능력까지, 동료들에게 산귀신 서마귀라고 불릴 정도로 구조에 관해서는 누구보다 뜨겁지만 산을 바라보는 그녀의 시선은 너무나도 냉소적입니다. 1995년, 엄청난 집중호우로 100명이 넘는 사람이 사망한 최악의 수해 사건이 있었고, 희상자 명단에는 이강의 부모님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저 아름답다 생각했던 산의 무서움을 뼈저리게 느낀 이강에게 산은 곧 죽음이었고, 그런 산을 떠나고 싶었지만, 혼자 남은 할머니 때문에 결국 산에 남아 레인저가 되어 조난자가 죽기 전에 구해내는 것만을 목표로 하며 레인저로서의 임무를 완벽히 수행해냅니다. 레인저로서 산의 모든 업무를 완벽히 수행하지만 단 하나, 시신 수습은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여전히 그녀를 두렵게 만드는데요, 어느 날 신입 레인저 강현조를 만나게 되고, 누구보다 따뜻하고 산을 사랑하는 현조를 통해 이강 또한 산을 다시 바라보게 됩니다. 그렇게 이강은 산을 무섭기만 한 공간이 아닌, 과거 가장 아름다웠던 추억이 깃든 곳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며 20년 동안 진심으로 떠나보내지 못했던 부모님을 보내고 진심 어린 애도를 배워나가게 됩니다. 

 

강현조 

강현조 (주지훈)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할 비밀을 간직한 국립공원 신입 레인저. 육사 출신의 전직 육군 대위로 지리산 행군 훈련 때 부하를 잃고 사고를 당한 뒤 이해할 수 없는 환영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왜 어떻게 자기 눈에만 보이는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산이 사람들을 살리라고 준 선물이라 생각하며 지리산으로 돌아와 레인저가 됐습니다. 세상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긍정적인 성격 덕에 사람들에게 잘 속고 이용도 당해 선배 레인저인 이강에게 매일 타박을 받지만, 그럼에도 언제나 이강의 곁을 지키는 이유는 이강이 얼마나 구조에 대해 열정적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리산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이강과 파트너가 된 현조는 함께 산을 누비며 사람들을 구조하고, 두 사람은 조난자의 생명뿐 아니라 서로의 목숨까지 믿고 맡길 정도로 진정한 파트너가 되어갑니다. 그러던 중 아름답게만 보이던 지리산에 숨겨진 무서운 비밀을 눈치채게 되는데요, 누군가 산에서 조난을 이용해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광활하고 푸른 녹음보다 위험한 절벽이 눈에 들어오고 산길을 오가며 건네는 미소 뒤 숨겨진 살의가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현조는 또다시 사람들이 죽기 전, 그 범인을 잡고자 합니다. 

 

해동 분소, 비담 대피소

조대진 (성동일)

지리산 국립공원 전북사무소 내 해동 분소 분소장.

지리산 국립공원에서 반평생을 보낸 지리산 맨으로, 레인저로서의 투철한 사명감과 우직함으로 모두의 존경을 받아왔으나 가족들에게는 늘 필요할 때 없는 사람이었고 결국 가족은 그의 곁을 떠나, 그에게 남은 것은 지리산뿐이며, 그래서 더욱 구조와 후배 레인저들에 대한 책임의식이 남다릅니다. 특히 오래전 도원계곡 대규모 수해사건 때, 자신의 선택으로 이강의 부모가 숨진 것에 대한 부채감을 가지고 있어 이강은 대진의 가장 아픈 손가락입니다. 

 

정구영 (오정세)

해동 분소 소속 레인저. 이강의 동기. 근무가 힘든 지리산을 벗어나 본가가 있는 경기도로 발령받기 위해 승진 시험에 목을 매지만 매번 낙방합니다. 내가 살아야 남도 산다는 말이 입버릇인 극현실주의자로 퇴근 시간을 칼같이 지키며 휴가, 월차 모두 꼼꼼히 챙깁니다. 약삭빠르긴 하지만 심성은 착하고 동료애가 깊고 특히 해동분소 행정직원 이양선 계장에겐 좀 더 특별한 애정이 깊지만, 아직 마음을 전달하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박일해 (조한철)

이강, 구영과 동기. 순발력은 약하지만 우직한 근성을 가진 융통성 없는 강원도 산사나이입니다. 국립공원에서 만난 사내커플끼리 결혼해 부인은 설악산에서 근무 중입니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투철한 책임감으로 승진시험에 패스하여 지리산 동기 중 유일하게 팀장을 달았다는 자부심이 가득합니다. 무사 안일주의 구영과 사사건건 부딪힙니다. 

 

 

 

이양선 (주민경)

해동 분소 소속 행정직원. 꼼꼼하고 조용하며 미소조차 사근사근한 그녀는 타고난 체력이 약해 구조 활동은 힘들지만, 분소 모든 궂은일을 도맡아 하며 레인저들을 서포트하고 있습니다. 지리산이 고향이며 근처에 친척들도 살고 있어 지리산을 좋아했던 그녀는 어려서 부모님을 따라 이주한 인근 대도시에서 성장했지만, 명절이면 할아버지네 집에 놀러 왔기 때문에 이곳이 친근합니다. 그래서 그녀는 국립공원 직원이 됐을 때에도 지리산에 자원했습니다. 

 

 

이다원 (고민시)

해동 분소 소속 병아리 레인저. 어느 곳, 어떤 상황에서건 좋은 일, 즐거운 일, 기분 좋은 일을 발견하는 엄청난 능력을 가진 분위기 메이커입니다. 

 

 

 

 

 

그 외 전북사무소

김 솔 (이가섭)

지리산 국립공원 전북사무소 자원보전과 직원.

지리산과 관련된 문화, 역사, 인문학에 빠삭한 모범색 스타일. 산신제, 무속, 성모 신앙에 관련된 행사나 지리산에 남은 역사적 흔적이 발견될 때마다 가장 먼저 나타나는 그는 남들이 미신이라 치부하는 것을 과학적, 논리적으로 이해했다고 생각하는 고지식한 4차원 귀신매니아로 지리산 인근 산골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란 토박이입니다. 

 

 

김계희 (주진모)

지리산 국립공원 전북사무소 소장. 통솔력 있고 진중한 성격, 매서운 카리스마로 단번에 현장을 지휘하는 해동 분소 레인저들의 대부입니다. 

 

 

 

 

 

윤수진 (김국희)

생태복원센터 연구원 윤 박사. 식물, 동물 가리지 않고 지리산이라면 모르는 게 없는 인간 백과사전입니다. 

 

 

 

 

 

해동마을 사람들

이문옥 (김영옥)

지리산 터줏대감. 이강의 할머니. 

지리산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지리산 터줏대감으로, 20년 전 아들, 며느리를 갑작스러운 사고로 한꺼번에 잃고 하나 남은 손녀 이강을 꿋꿋하게 키워냈으며, 그 손녀가 지리산을 지키는 레인저로 일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목소리도, 웃음소리도, 배포마저 큰 화통한 할머니입니다. 

 

 

 

김웅순 (전석호)

지리산 토박이. 지리산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로 십오 년 넘게 해동 파출소에서 근무하며 마을 대소사를 챙겨왔습니다. 마을에서 벌어지는 일이라면 뭐든 속속들이 알고 있는 척척박사로 고향 지리산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남다릅니다. 그래서 마을이 언제나 평화롭길 바라며 행여나 범죄나 분란이 생기지는 않을까 늘 걱정, 근심에 경계태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박순경 (한동호)

해동파출소 소속 신참 순경. 아직 모든 게 서툴지만 마음만은 경장인 순박한 청년입니다. 

 

 

 

 

 

 

지금까지 드라마 지리산의 주요 내용과 등장인물 등을 알아봤습니다. 지리산이라는 공간이 주는 자연에서의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 거대한 자연 앞에서 느끼는 공포감, 미지의 공간이 주는 두려움이라는 정 반대되는 이미지를 통해 순식간에 드라마의 분위기가 잡히고 장르적인 기대감이 샘솟는 것 같습니다. 갯마을 차차차의 아쉬움을 느낄 새도 없이 지리산의 스릴과 긴장이 이번 주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 같은데요, tvN 주말드라마 '지리산'은 10월 23일 토요일 밤 9시 첫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