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내용, 인물관계도, 몇부작

오늘은 KBS1 채널에서 12월 11일 첫 방송하는 대하 사극 태종 이방원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예전에는 정통 사극 드라마가 참 많이 했는데요, 대표적인 드라마로 태조 왕건같은 명작이 있습니다. 어린시절 사극을 보며 역사를 알아갔던 기억이 있는데, 요즘은 도통 대하드라마는 제작이 되지 않고 사극도 퓨전사극의 형식으로만 제작되어 다소 아쉬운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드디어 KBS1에서 정통 사극을 방송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은 몇부작이며 어떤 내용인지 인물관계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태종 이방원 

KBS1 에서 2021년 12월 11일 토요일 저녁 9시 40분 첫방송되는 대하 드라마 태종 이방원은 고려라는 구질서를 무너뜨리고 조선이라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던 여말선초 시기(한국 역사에서 고려말 조선 초기의 정치적 경동기를 지칭), 누구보다 조선의 건국에 앞장섰던 리더 이방원의 모습을 새롭게 조명하는 드라마로 매주 토,일 저녁 9시 40분에 방송될 예정입니다.

제작사는 몬스터유니온, 연출 김형일, 심재현, 극본 이정우, 출연 배우로는 주상욱, 김영철, 박진희, 예지원, 예수정, 엄효섭, 김명수, 홍경인, 조순창, 예수정, 선동혁, 태항호, 이원발, 김규철, 이응경, 김태한, 노상보, 김진성, 오승준, 장태훈, 이광기, 최종환, 임지규, 송용태, 남성진, 김법래, 김건, 노영국, 이기열, 박유승, 남명렬, 김영기, 임병기, 박형준, 김보미, 박상조 등이 있습니다. 

 

드라마는 태종 이방원이 리더가 갖추어야 할 모든 자질을 보여주었고 권력자가 짊어져야 할 모든 숙명을 보여주었으며 마지막엔 모든 권력을 스스로 버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왕이라고 말합니다. 백성들이 한 치의 희망도 가질 수 없었던 여말선초 시대. 불교와 봉건 귀족사회라는 구질서를 무너뜨리고 조선이라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던 혁명적인 전환기의 격변의 시대를 가장 적극적으로 이끌었던 리더이며, 그런 이방원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게 될 예정입니다. 

 

인물소개 및 인물관계도

• 이방원(주상욱) : 태조 이성계의 다섯째 아들. 조선 500년의 기틀을 닦은 조선의 제3대 왕. 뛰어난 두뇌와 날카로운 판단력을 가졌으며 자신과 가문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가차없이 칼을 휘두르는 냉철함을 가진 인물.
  이성계가 위화도에서 회군을 단행했을 때 이방원은 목숨을 걸고 가족을 지켜냈으며 아버지의 대업을 이루기 위해 존경했던 스승 정몽주의 목을 배지만, 그때부터 자신을 따뜻하게 바라보던 아버지의 시선은 싸늘해지고, 끈끈했던 가족도 다른 속내를 품으며 흩어졌습니다. 그리고 조선이 건국되었을 때 이성계가 자신을 철저히 배제시키는 모습을 보며 분노와 좌절감으로 물든 그는 절대권력을 쟁취하기 위해 형제들과 어버지에게 칼을 빼들게 됩니다. 아버지를 누르고 형제들을 베어 왕에 오른 그는 권력은 나눌 수 없는 것이라는 생각에 공신을 경계하고 왕비를 내치며 외로운 왕도의 길을 걸어가게 되고, 마지막에는 회한의 삶을 되돌아보며 자신이 짊어진 왕의 무게를 세종에게 전하게 됩니다. 
  
  
• 이성계(김영철) : 변방의 무장에서 고려를 무너뜨리고 조선왕조를 개국한 조선의 초대 왕으로 세상을 꿰뚫어 볼 줄 아는 선구안과 위험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영웅의 풍모를 모두 갖추었습니다. 홍건적을 만나도, 왜구를 만나서도 단 한번도 싸움에서 패한 적 없이 모두 승리했으며, 마지막엔 고려마져 쓰러뜨렸는데요, 아들 이방원과의 싸움에서는 두 번이나 패배하게 됩니다. 무패의 인생을 살아왔기에 더욱 깊은 상처가 새겨지게 되지만, 조선의 앞날을 위해 결국 아들의 손을 잡아주고는 눈을 감습니다. 
• 민씨(박진희) : 진취적이고 정열적인 여장부로 이방원을 왕으로 만든 실질적 킹메이커이자 조선의 제 3대 왕비입니다. 부와 명예를 모두 갖춘 명문가의 여인으로 어려서부터 아름답고 총명하기로 유명했던 그녀는 이방원에게 여흥 민씨 가문의 모든 역량과 인맥을 동원해 도움이 될 세력을 만들어주며 이방원이 왕위에 오르기까지의 험난하고도 긴박한 과정을 늘 함께했습니다 그렇게 왕비의 자리에 오른 이후 믿었던 태종은 그녀를 점점 옭아매고 민씨의 가문을 파귀합니다. 함께 고난을 헤쳐 온 부부였고 대업을 함께 이룬 동지였던 두 사람은 결국 처절한 싸움을 시작하게 됩니다. 
  
  
• 강씨(예지원) : 타고난 정치 감각과 과감한 결단력을 가진 조선의 초대 왕비로, 살아생전 그녀가 갖지 못한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안락한 귀족 가문의 여식으로 태어났고, 큰 뜻을 품은 사내를 만나 왕비의 자리까지 올랐습니다. 그녀는 권력의 움직임을 포착하고 기민하게 움직여 남편 이성계를 개경 귀족사회에 안착시켰으며 아들과 딸들 모두 유력한 가문과 결혼시키며 정치적 입지를 넓혀갔고 조선이 건국된 후에는 정도전을 비롯한 대신들을 회유, 협박해 자신의 배 속에서 태어난 막내 방석을 세자에 앉히는 데 성공하지만, 갑작스럽게 병이 들고, 이성계에게 '어린 세자를 잘 보살펴 달라'는 간절한 유언을 남긴 채 어린 아들들을 두고 눈을 감게 됩니다. 
  
  

지금까지 KBS1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드라마는 총 32부작으로 제작되었는데요, 정통 사극치고는 조금 적은 분량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앞으로 한동안 주말 사극을 책임져줄 만큼 역사적 사실과 인물 관계등이 유익하면서 재미있기를 바랍니다. 태종 이방원은 매주 주말 9시 50분에 방송될 예정이며 첫 방송은 12월 11일 토요일 입니다. 혹시 본방송 시청이 어려우신 분들은 웨이브, 크팡 플레이를 이용하시면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