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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모든 리뷰/소소한 감상평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마요 후속, JTBC 드라마페스타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 '아이를 찾습니다' 내용 소개, 몇부작

이번주에 JTBC 월화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가 마지막방송을 하는데요, 오늘은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의 후속으로 JTBC에서 방송 될 단막극 2작품을 함께 소개하려고 합니다.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는 이동윤, 라하나 연출, 채윤 극본의 드라마로 잘생김, 섹시함, 진지함을 다 갖춘 직진남 후배와 연하는 남자로 안 본다는 선배의 밀당과 설렘을 담은 로맨스를 다루고 있습니다. 소설을 원작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인만큼 현실에 있을 수 없는 설레는 로맨스를 담고있는데요, 반면 현실에 존재할 법한 캐릭터의 직장 팀원들과 함께 일하고, 웃고 문제에 부딪히는 등의 모습을 통해 오피스물로서의 재미까지 다 갖춘 드라마였는데요, 오는 9일 화요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럼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가 이번주에 끝나고 다음주부터는 어떤 드라마가 방송이 될지 궁금하실텐데요, 다음주부터 JTBC 드라마 페스타 단막극 두 작품이 2주연속 방송될 예정입니다. 

 

먼저, 다음주 월요일과 화요일에 만나볼 작품은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 입니다. 장지연 연출, 최이소 극본의 드라마로 결혼식 날 신랑이 도망가버리자 '잡히면 죽는다'는 심정으로 차에 올라탄 딸과 그런 딸을 위해 함께 여행하며 온갖 신경질을 다 받아주고, 운전까지 해주는 엄마. 난생 처음 단 둘이 여행을 떠나게 된 모녀가 여행길에서 죽을듯이 싸우고 미워하다가, 또 한없이 서로를 이해하고 고마워하고, 결국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남지현, 박지영 두 배우가 모녀관계로 나오게 되는데요, 연기력이 검증된 두 배우의 호흡이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세상에서 가장 편하고,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이가 모녀지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기때문에 더욱 서로에게 잔소리도 많이하고, 투정도 많이 부리는 것 같습니다. 별거 아닌 말 한마디로 싸우고 오랫동안 꽁해있기도 하지만, 돌아서면 제일 걱정되고 미안한것 같은데요, 이런 엄마와 딸이 단 둘이, 여행길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이해하고 인정하게 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낸 단막극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는 3월 15일(월), 16일(화) 2부작으로 오후 9시에 방송될 예정입니다.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에 이어 22, 23일 방송될 단막극은 '아이를 찾습니다' 입니다. 조용원 연출, 김보라 극본, 박혁권, 장소연, 오자훈, 박수영, 백지원, 이경훈 출연의 '아이를 찾습니다'는 잃어버린 아이를 11년 만에 되찾은 부부가 겪는 삶의 아이러니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김영하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이 드라마는 아이가 실종된 후, 절망과 희망이 반복된 삶을 살아온 부모, 아이를 잃어버린 죄책감이 아내의 뇌를 잠식했고, 남편은 아이를 찾기위해 직장도 그만두고 전단지를 챙겨 거리에 나서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린 동시에 아픈 아내까지 챙겨야합니다. 아이만 돌아오면 다 괜찮아질 것이라고 남편은 아내를 다독이고, 스스로에게 주문을 되뇌이는데요, 그런 남편 윤석 앞에 그토록 찾던 아이가 11년만에 돌아옵니다. 아이만 돌아오면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거라 믿고 바랐지만, 기대했던 것과 전혀 다른 순간을 마주하게 될 부부의 현실을 통해 드라마는 인생의 역설을 보여주고자 하는데요, 드라마 '아이를 찾습니다'는 2월 22일(월), 23일(화) 2부작으로 오후 9시에 방송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다음주와 다다음주 월,화 드라마로 편성된 단막극 두편을 살펴봤는데요, <드라마페스타>는 드라마와 축제의 합성어로 소재, 장르, 플랫폼, 형식, 분량에 구애받지 않고 다채로운 드라마를 선보이려는 JTBC의 단막극 브랜드 이름입니다. 지난 2017년 <알 수도 있는 사람>을 시작으로 <힙한 선생>, <한여름의 추억>, <탁구공>, <루왁인간>, <안녕 드라큘라>, <행복의 진수> 등 다수의 단막극이 방송됐는데요, 이번에 방송 될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와 <아이를 찾습니다> 또한 웰메이드 단막극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