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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모든 리뷰/소소한 맛집이야기

보쌈맛집추천 까치산 족발 보쌈

코로나바이러스로 놀러나가지도못하고 집에만 있으려니 심심한 요즘이다.

외식하러 나가기도 그렇고 해서 배달음식을 시켰다. 뭐 먹을지 함참을 고민했는데 오랜만에 가족들과 보쌈이 먹고싶어서 보쌈을 주문했다. 사실 보쌈을 먹을때는 족발도 시켜줘야하지만 우리집은 족발은 항상 많이 남기는거 같고, 다들 보쌈을 더 좋아하고 잘먹는 거 같아서 이번에는 보쌈만 많이 먹자는 생각에 보쌈만 주문했다.

항상 주문하던 곳이 주문이 밀려서 주문이 안되는 상황이였다. 다른메뉴를 먹을 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보쌈을 꼭 먹어고싶어서 다른보쌈집을 찾아보았다. 까치산족발이 가격도 리뷰도 전부 괜찮아 보여서 이곳에 주문을했다.

보쌈 대자 하나에 막국수 두개를 추가했다. 사실 나는 보쌈을 먹을때 막국수가 더 좋다.

다섯명이 먹기에 부족할까 고민했지만 밤에 그렇게 많이는 먹지말자 는 생각에 그냥 주문했다.

가격은 보쌈 27,000원에 대자로 해서 추가 9,000원 그리고 막국수 두개 추가5,000원 총 46,000원 나왔다. 역시 보쌈은 비싸긴하다. 저녁시간에 보쌈을 시켜서 그런지 시간이 좀 오래걸렸다. 대기시간이 80분으로 나와서 이걸 취소해야하나 고민했지만, 보쌈이 너무 먹고싶어서 참기로했다. 다행히도 50분정도 지나서 보쌈이 도착했다.

 

 

사진으로 보이는 이층으로 쌓여있는 보쌈고기가 정말 아름답다. 메뉴가 정말 많아서인지 식탁에 가득 찼다.

보쌈을 시키면 참치김치찌개, 막국수, 돼지껍데기, 주먹밥이 같이 오는 메뉴인가보다. 만족스러운 구성이다.

막국수는 언제나 딸려오는데 항상 까먹고 추가해서 주문한다. 이번에도 두개나 추가해서 막국수만 3접시가 되었다.

마치 막국수 먹는김에 보쌈을 덤으로 먹는 기분이다.

돼지껍데기는 족발향이 살짝나는 맛이었다. 평소에 돼지껍데기를 별로 안좋아하지만 맛있었다. 감사히 먹었다.

주먹밥은 사실 추가할까 고민을 했었는데 이렇게 서비스로 추가되어있어서 너무 좋았다. 비닐장갑을 끼고 주먹밥을 열심히 말았다. 보쌈은 역시 김치가 맛있어야한다. 보쌈집답게 정말 맛있었다. 무말랭이도 김치도 양이 충분했는데 쌈이 조금 부족했다. 하지만 보쌈은 김치에 싸먹으면 돼서 괜찮았다. 고기는 한접시에 와서 좀 작아보였지만 이층으로 쌓여있었고먹다보니 배가 불러왔다. 충분히 배부르게 잘먹은것 같다.

막국수는 살짝 새콤한 맛이 강했다. 역시 하나만 추가했어야했다고 생각했지만 남기지 않고 다먹었다.

오랜만에 푸짐하게 잘먹은것 같다. 맛도 있고 메뉴구성도 좋아서 다음에도 자주 시켜 먹을 단골집이 될것같다.

배달음식도 좋지만 어서 빨리 코로나바이러스가 잠식돼서 마스크 벗고 밖에나가서 외식을 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