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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모든 리뷰/소소한 감상평

JTBC 금,토 드라마 허쉬 후속작 괴물 몇부작, 인물관계도, 내용소개

2021년 2월은 드라마가 쏟아져 나오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장르의 드라마들이 많아서 더욱 좋은데요, 요즘은 볼 게 너무 많아서 뭘 봐야할까 고민이 됩니다. 지금 소개할 드라마도 제가 너무나 기다렸던 드라마인데요, JTBC에서 금, 토 밤 11시에 방송되는 드라마 '괴물'입니다. 얼마전 종영한 드라마 '허쉬'의 후속작인데요, 허쉬는 황정민, 윤아 주연의 고인물 기자와 생존형 인턴의 쌍방 성장기이자, 밥벌이 라이프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두 배우의 연기력과 화재성에 비해 화재를 많이 모으진 못한 채로 종영해서 아쉬웠는데요, 후속으로 신하균, 여진구 주연의 괴물이 그 아쉬움을 달래줄 것 같아 벌써부터 기대가 큽니다. '괴물'은 2019년 열여덟의 순간을 연출했던 심나연이 연출을, 극본은 2017년 매드독을 쓴 김수진이 맡았습니다.

'괴물'은 JTBC에서 2월 19일 밤 11시 첫 방송되며 이후 매주 금,토 11시에 방송됩니다. 시청 등급은 1,2회 한정 19세 이상 시청가, 이후 회차는 15세 이상 시청가로 방송이 될 예정입니다. '괴물은 누구인가. 너인가. 나인가. 우리인가.' 만양에서 펼처지는 괴물같은 두 남자의 심리 추적 스릴러로 첫 1,2화가 19세 이상 시청가라는 점에서 초반부터 엄청난 긴장감과 몰입감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지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그럼 지금부터 괴물의 내용과 인물관계를 알아보겠습니다. 

 

대한민국의 경찰 소재 영화나 드라마의 대부분은 형사, 그중에도 강력계 형사를 주인공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 인력의 70%가 지구대 파출소에서 근무를 하고, 그들은 특정 사건만을 다루지 않고 각종 민원을 처리하느라 늘 바쁩니다. 이 드라마는 특이하게도 지구대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남자가 주인공입니다. 물론 그도 한때 강력계 형사였지만, 몸과 마음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고 지구대 파출소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어느날, 그의 앞에 다시 살인이 시작되고, 지난 20년간 고요했던 마을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이 드라마는 변두리에 떨어진 남자가 변두리에 남겨진 사람들과 괴물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이며,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가족을 찾아주기 위해 스스로 괴물이 되는 이야기 입니다. 

 

괴물 인물관계도

괴물 인물소개 

주요인물 

이동식 _신하균

40세. 문주시 만양 파출소 1팀 1조 조원. 경사.

'만양 파출소 또라이 경사'

이동식은 좋은사람이다 라고 문주시 만양읍 사람들은 믿었다. 간혹 동네 화투판 아줌마들을 싸그리 잡아들이거나 고추 도둑 잡겠다며 읍내 맥주양주집을 샅샅이 단속해 영업정지를 때려도 절대 이동식이 독하고 나쁜놈이어서가 아니고 직업정신이 투철한거라고 믿었다. 독하지만 독하지 않고, 칼 같지만 칼 같지 않은, 나름의 따듯함을 간직한 동네 파출소 경사. 하지만 그것이 진짜 그의 모습일지 알 수 없다. 

 

한주원 _여진구

27세. 문주시 만양 파출소 1팀 1조 조장. 경위.

'경대의 도련님, 외사과의 도련님, 그냥 혼자 도련님' 

경기 서부 경찰청 소속 경위로, 미혼이다. 서울에서 태어나 자랐고, 아버지는 경찰청 차장 한기환이다. 대대로 경찰에 몸담은 성골 출신. 아버지를 이어 경찰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경찰대에 입학, 서울청 외사과를 거쳐 갑자기 만양 파출소로 내려왔다. 수사과 형사라는 편견과 달리 깔끔하게 관리한 외모와 몸치장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깨끗하지 않은걸 못 견디는 일종의 결벽증 환자. 형사로썬 치명적 결함이지만 남들 시선 의식하지 않고 물티슈를 지참하며 언제나 주위를 깨끗이 정돈한다. 잘생긴 외모와 대단한 집안까지 부러움과 질투를 한몸에 받지만, 미움에 지거나 망가지지 않는다. 

 

박정제 _최대훈

40세. 경기 서부청 소속 문주 경찰서 수사지원팀. 경위.

'한때 문주의 유명한 꽃뱀. 게으른 베짱이 경찰'

동식의 초중고 동창으로 문주에서 나고 자라다 미국에 4년간 미술 유학을 다녀왔다. 미국으로 유학까지 다녀와 그리는 그림은 온통 사슴뿐이다. 어릴적 트라우마라는데, 종종 사슴 얼굴의 사람을 그려 상대에게 내미는데, 대상과 묘하게 닮았다. 대대로 사슴농장을 하던 부유한 집안의 외아들로, 문주시 권역의 산과 들판의 절반 정도가 박정제 집안의 소유. 어머니 도해원 여사는 정계에 진출해 현재 문주시 시의원이다. 스물여섯에 문주로 돌아와 보니 친구들 모두 경찰을 한다는 말에 자신도 시험을 봤고 운좋게 합격한 후 경찰학교 시절 여러번 관둘뻔, 잘릴뻔 했으나 결국 경찰이 되었다. 적성에 맞게 경무과나 수사팀에 자원, 계속 그쪽 업무만 담당하고 있다. 

 

유재이 _최성은

28세. 만양정육점 사장.

'촉촉한 눈망울로 소, 돼지를 다넌에 해체하는 칼의 여신'

청초한 외모로 소, 돼지를 단번에 해체해내는 칼의 고수. 스쳐간 자국만 봐도 칼 종류, 칼잡이가 왼손잡이인지 오른손잡이인지 등을 알아본다. 교통 사망 사고를 저지르고 식물인간이 돼버린 아버지의 뒷수습을 하느라 정신없던 어머니를 대신해 국거리 한 근을 잘라 판 것을 시작으로 열다섯 무렵 처음 정육도를 잡았다. 열여덟이 되었을 때 아버지가 죽었고 재이는 지긋지긋한 선홍색 불빛의 정육점을 드디어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버지 49재 날, 절에 갔던 어머니가 살아지고, 재이는 어머니를 기다려야 하기에 정육점에 남았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날엔 최백호의 '부산에 가면'을 들으며 정육도를 내리친다. 

 

오지화 _김신록

40세. 경기 서부청 소속 문주 경찰서 강력계 1팀 팀장. 경위.

'전 문주 여신. 사람 때리고 싶어 경찰 됐습니다'

동식의 초중고 동창. 문주에서 나고 자란 전 문주 여신. 중고등시절 내내 태권도 국가대표였고 특채로 경찰이 되었다. 

국가대표였던 시절에 가장 억울하고 분통터지는 일이 시비거는 건달을 참고 넘겨야 했던 것. 

합법적으로 나쁜놈 때려잡을수 있는 좋은 직업이 경찰이라 생각했고, 현재 여성으로 몇 안되는 강력계 팀장이다. 

체력이 부족하면 깡으로 버티고 여자라고 무시하면 남자라고 개무시했다. 이기려 들지도 않았지만 절대 지지도 않았다. 어느 순간부터 남자 형사들이 지화에게 다가와 소주잔을 채워줬고 여경이 아닌 그저 경찰로서 대해줬다. 

20년전 1차 문주 개발 계획 때 만난 개발업자 이창진과 결혼, 아이 없이 1년만에 이혼했다. 이창진과의 인연이 인생 유일한 실수라고 생각한다. 

 

만양파출소 사람들

남상배 _천호진

59세. 경기 서부청 소속 문주시 만양 파출소장. 경감.

노총각. 재이의 모친 한정임이 첫사랑이다. 순경이 된 후 고백하려 했는데, 정임이 돈있는 정육점 집 아들과 결혼해버렸다. 이후 여자보기를 돌같이 하며 경찰 일에만 몰두했다. 범인 잡느라 바빠 여자만날 시간도 없었고 결혼할 뻔 한 여자가 있지만 자신이 잡은 범죄자들을 교화 될 때까지 챙기는 그의 오지랖에 지쳐 떨어져나갔다. 그렇게 오십 넘어 노총각이 되어버리고, 강력 사건에서 여러 공을 세워 서울청 광수대로 차출되고 광수대 대장을 하기 직전 관리 소홀로 대원을 잃게된다. 그일로 스스로 책임을 떠안고 일선에서 물러나고, 동식에게 평생 빚이 있다고 생각하며 든든한 후견인이 되어 준다. 

 

조길구 _손상규

52세. 경기 서부청 소속 문주시 만양 파출소 1팀. 경사.

근속연수 5개월 더 채우면 경위가 되는 만년 경사. 무탈하게 경위로 정년퇴임하는 게 인생 목표.

대학 졸업을 앞둔 딸이 하나 있고, 그 딸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며 살고있다. 

동식을 좋아하고 안쓰럽게도 생각한다. 

 

황광영 _백석광

34세. 경기 서부청 소속 문주시 만양 파출소 1팀장. 경위.

4년제 대학 경찰행정학과 졸업 후 간부 시험에 합격해 경위가 되었다. 경찰대 입시를 여러번 실패해서 콤플렉스가 심하다. 결혼을 앞둔 여자친구가 초등학교 교사라는 은근한 자부심이 있다. 승진 욕구가 강해 정보에 집중, 잡다하고 짜잘한 정보 습득을 잘한다. 현장 체질이 아니어서인지 특진을 계속 못하고 있다. 연줄 빽, 집안 등이 좋은 사람하고 막 친해지고 싶어한다. 

 

오지훈 _남윤수

26세. 경기 서부청 소속 문주시 만양 파출소 1팀. 순경.

오지화의 늦둥이 동생 12살 때 아버지가 주고 어머니는 다른 남자에게 시집간 후 누나 지화와 함께 살았다. 

겁만고 순하고 잘 웃지만 건들면 참지않는다. 귀엽게 생긴거 믿고 연예인하겠다고 신생 기획사에 3인조 그룹으로 나왔다 말아먹고 의경 제대 후 순경이 되었다. 만양 파출소로 발령받아 고향으로 돌아온 지 약 1년된 잡일 도맡아하는 만양 파출소 막내. 

 

만양 사람들

도해원 _길해연

65세. 경기도 시의원. 문주 시장 예비 후보.

박정제의 어머니. 학교법인 광효학원 이사장. 

소녀시절부터 야망 빼면 시체였던 그녀는 초임 교사 시절 미모와 지성으로 이사장 아들을 꾀어서 결혼, 정제를 낳았다. 남편 사망 후 미성년자인 정제가 물려받은 재산을 후견인 자격으로 잘 활용해 열심히 불렸고, 광효학원 이사장 자리에 앉았다. 잘 다진 인맥으로 정계 진출을 꿈꾼 그녀는 8년 전 문주 시장 선거에 참패한 후 시의원 당선됐다. 문주 드림타운을 공약으로 걸고 시장 선거에 재도전한다. 개발 추진을 위해 이쪽 저쪽에 먹인 돈도 수십억, 선거자금은 수백억이다. 문주가 개발되어야 그녀의 땅값도 오르니 무조건 성공시켜야 한다. 

 

강진묵 _이규회

45세. 만양슈퍼 주인.

만양읍 구석 골목의 오래된 구멍가게 만양슈퍼 주인이다. 20년 전 그때도 동식의 결백을 믿어줬던 동네 형. 사람좋고 순박하다. 자신감 없고 말도 더듬고 사람 눈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한다. 헤어진 아내와의 사이에 낳은 딸 강민정을 아주 많이 아낀다. 

 

강민정 _강민아

21세. 서울E여대 1학년. 

만양슈퍼 주인 강진묵의 딸. 어머니에 대한 기억 없이 아버지와 둘이 살아왔다. 

만양읍의 사람들이 키웠다고 할 수 있다. 동식에게는 조카 같은 존재. 

 

외지인

이창진 _허성태

49세. JL건설 대표. 오지화의 전남편. 

문주 드림타운 개발 대책위원회 위원장. 신도시 개발의 입지전적인 인물이자 로비의 일인자. 고급 지팡이를 짚고 다닌다. 20대 시절 사고로 다쳤다는데 매번 사연이 다르다. 전국의 신도시 개발에 뛰어들어 작은 개발회사 진리건업을 JL건설로 성장시켰다. 20년 전 문주시를 검토하러 왔을 때 지화에게 첫눈에 반해 스물한살의 어린 지화를 감언이설로 꼬셔 결혼했지만 모두 들통나고 1년 후 갈라섰다. 2020년. 초고층 아파트 개발에 문제가 생기면서 새로운 돈줄이 필요해졌고 20년 전 유일무이하게 개발에 실패했던 문주를 떠올린다. 

 

한기환 _최진호

58세. 현 경찰청 차장. 치안정감.

한주원의 아버지. 대대로 경찰 집안. 차기 경찰청장 유력 후보. 대통령실 101경비단장, 경찰청 정보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그의 인생 목표는 치안총감. 경찰청 청장이자 대한민국 경찰의 1인자가 되는것이다. 

빈틈없고 정확하게 일 처리 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뒷돈 건네는 사람 손에 바로 수갑을 채우기로 이름났다. 건설사 막내딸과 정략결혼했고 사랑은 없었지만 후사가 필요해 주원을 낳았다. 여자관계도 깨끗하고 문제될 것 하나 없지만 정 없고 차갑고 서늘하다. 

 

권혁 _박지훈

34세. 경기 서부지검 문주지청 검사.

주원의 고등학교 시절 과외선생님. 과일 도매업 하는 집의 장남. 주원과 형 동생 하는 사이로 발전했고 기환이 자신의 아버지였으면 싶어한다. 

 

지금까지 드라마 '괴물'의 인물관계와 내용을 살펴봤습니다. 아직까진 누가 괴물이고 왜 괴물이 되어가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래서 더욱 궁금해지는것 같습니다. 신하균, 여진구 두 배우의 몰입감 넘치는 연기가 시청자들을 끌어모을것 같습니다. 드라마 '괴물'은 총 16부작으로 방송될 예정인데요, 늦은 시간에 방송되지만 잠이 달아날 만큼 스릴넘치는 내용이 전개될 것 같아 매우 기대되는 드라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