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너무나도 기대되는 드라마 '시지프스'가 첫 방송되는데요, 시지프스는 얼마전 종영한 수목드라마 런온의 후속작으로 JTBC에서 매주 수,목 오후 9시에 방송됩니다. 시지프스 : 더 미쓰(시지프스 : the myth)는 JTBC 10주년 특별기획으로, 사전 제작된 드라마입니다. 방송 전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는데요, 지금부터 시지프스는 어떤 내용을 다루는 드라마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진혁 연출, 이제인, 전찬호 극본의 시지프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시지프스에서 따온 것이라고 하는데요, 우리의 세상에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고 있는 존재를 밝혀내려는 천재공학자와 그를 위해 멀고도 위험한 길을 거슬러온 구원자의 여정을 그린 판타지 미스터리 드라마입니다. 2020년 한국을 배경으로 우리가 사는 세상에 초대받지 못한 존재들이 정체를 숨긴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비밀에 싸인 밀입국자들의 정체를 밝혀내려는 천재 공학자 CEO 한태술과 위험에 빠진 그를 구하러 온 미스테리 여인! 십년 전 불의의 사고로 형을 잃은 뒤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던 태술은 우연히 휘말리게 됩니다. 그가 휘말린 비행기 사고의 전말은 그를 뜻밖의 진실로 인도하게 되는데요, '밀입국자'라고 불리는 초대받지 못한 사람들이 정체를 숨긴 채 섞여 살아가고 있습니다. 태술은 그들의 정체와 그 뒤에 감춰진 음모를 파헤치고 형을 구하기 위한 여정을 떠나고 한 여자를 만나게 되는데요, 태술을 만나기 위해 멀고도 위험한 길을 거슬러왔다는 상처투성이의 여전사 서해. 소녀같은 외모에 괴력과 거친 성품을 가지고 있는 그녀는 태술을 지키기 위해 왔다고 말합니다. 세상을 구하는 임무를 떠안게 된 이기적인 천재 태술과 다소 과격한 방식이지만 그를 지키려는 미스테리 여전사 서해의 동행이 시작됩니다.
시지프스 인물관계도
등장인물 소개
한태술 _조승우
<퀸텀앤타임>의 공동창업자. 국민 공대오빠.
매달 급여, 주식 배당금 등으로 통장에 수십억이 찍히고 강남 최고급 빌딩의 펜트하우스를 소유한 재벌 회장이지만 그는 언제나 자신을 엔지니어라고 소개한다. 간단한 공구만 있다면 조립이며 분해며 못하는 것이 없다. 어려운 문제를 앞에 둘 때면 마치 소년처럼 눈빛을 빛낸다. 아는 건 아는 척 해야하고, 누군가 과학적 오류를 범했다면 꼭 지적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천재중의 천재이며 준수한 외모까지 갖췄다. 사람들은 그를 국민영웅이라 부르지만 그는 사실 이기적인 사람이다. 자신의 손으로 만든 회사, 자신을 위해 그림자처럼 희생한 친구, 스쳐지나가는 여자들까지 그 무엇에도 애착은 없다. 그러던 어느날 원인불명의 비행기 사고에 휘말리고, 형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파헤치던 중 믿을 수 없는 사실을 목도하게 된다.
강서해 _박신혜
미래에서 온 구원자.
서울의 고층건물 사이를 로프 활강하며 다니고, 거구의 남자들도 맨손으로 때려눕힌다. 저격, 폭탄 설치, 육탄전 등 못하는 게 없지만, 지하철 한번 타면 환승역에서 미아가 되어버린다.
바나나는 껍질 째 씹어먹고, 속옷 안에 음식을 숨겨놓고 다니기도 하며, 미세먼지 수치가 1000을 찍어도 공기가 맑다며 산책을 나간다. 국민 공대오빠 한태술이 누군지도 모르는 여자. 서해는 어디에서 온 것일까.
서해가 9살이 되던 해 전쟁이 일어났고 군인이었던 아빠는 서해에게 여러가지 생존술을 가르쳐주었다. 이제 영어니 수학 같은 건 배우지 않아도 된다고, 바뀐 세상에서는 생존기술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며, 그렇게 그녀는 아빠가 가르쳐 주는 것들을 몸에 익혔다. 그러던 어느날 자신에게 남겨진 메시지를 발견하게 된다. '한태술을 구해. 너가 그를 구하면 그가 세상을 구할 거야' 라는 그 한마디를 믿고 그녀는 멀고 고통스러운 길을 거슬러 이곳에 온다.
태술의 사람들
한태산 _허준석
태술의 형. 비정규직 수리공. 십년 전 사망했다. 동생에게 닥칠 위협을 알게 된 그는 그 사실을 알리려다 정신병자로 몰리게 되고 아무도 자신을 믿어주지 않자 그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만다. 동생을 위해서라면 지옥에라도 갈 수 있는 그 였지만 그 일로 인해 동생이 겪을 슬픔이 얼마느 클지는 생각하지 못했다.
에디 김 _태인호
<퀀텀앤타임>의 공동대표. 태술의 절친.
사교적 성격에서부터 철저하게 관리하는 비즈니스맨적인 외모까지 태술과 모든면에서 정반대다. 그가 아니었다면 <퀀텀앤타임>이 세계적 회사로 성장하는 일은 없었을 것. 태술을 격려하며 끊임없는 동기 부여를 통해 회사를 성장시킨 것에 큰 자부심이 있고, 그만큼 태술의 추락은 자신의 능력과도 직결되기에 태술을 몰아붙인다.
김한용 _전국환
<퀀텀앤타임> 이사장. 서진의 아버지. 성공을 확신한 듯 모두가 말렸음에도 태술에게 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퀀텀앤타임>은 세계적 기업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부모를 일찍 여읜 태술에게 한용은 아버지 같은 존재. 한용 또한 태술을 아들처럼 아끼지만 회사 이익 앞에서는 절대 개인적 감정을 앞세우지 않는다.
김서진 _정혜인
정신과 의사. <퀀텀앤타임> 이사장 한용의 딸이다. <퀀텀앤타임> 임직원들의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맡아 태술을 처음 만났다. 처음에는 태술의 형 태산의 환각증상을 치료하다 태산의 죽음 이후, 태술의 주치의로서 다독여주고, 그렇게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되었다. 한때 결혼까지 생각할 정도로 사랑했지만, 태술의 스캔들과 기만에 견디다 못해 헤어지고, 친구가 되었다. 자신이 태술의 공허함을 조금도 채워줄 수 없다는 것을 안다.
여봉선 _태원석
태술의 경호원. <퀀텀앤타임>의 초창기부터 태술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경호업무부터 비서 역할까지 대신한다. 가정을 꾸리고 보니 세상 혼자인 태술이 안쓰러워 더 살뜰히 챙기게 된다.
서해의 사람들
강동기 _김종태
서해의 아버지. 특전사/경찰특공대 출신 배테랑 경찰. 2020년 현재는 경위다. 성격까지 강한 세상 무서울 것 없는 남자였으나, 은희와 결혼해 딸 서해가 생긴 뒤로 더 이상 위험한 일을 하지 않게 되었다. 이제는 정순경과 동네 순찰이나 다닐 뿐이었는데, 어느날 전쟁이 일어났고 모든게 달라졌다. 아내를 잃고 세상보다는 통조림을 구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 되어버린 그는 마지막으로 힘을 내려고 한다.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이은희 _이연수
서해의 엄마. 강동기의 아내. 항상 바쁜 남편을 대신해 아빠의 빈자리까지 채워주기 위해 두배로 노력했고, 서해에게 두배의 사랑을 주었다. 그만큼 가족은 너무나 소중하고 할 수만 있다면 언제까지나 딸의 곁을 지켜주고 싶었다.
썬 (최재선) _채종협
아이돌 지망생 출신 중국집 종업원. 서해바라기. 시골에서 농사 짓기 싫어 돈 한푼 없이 무작정 상경한 후 아이돌 연습생 생활을 하다 회사가 망하는 바람에 거액의 빚을 진다. 허름한 중국집에서 온갖 잡일을 하며 빚갚으랴 고향에 있는 가족 뒷바라지 하랴 가난에서 벗어날 틈이 없는 그에게 유일한 낙은 일주일에 한 장씩 로또를 사서 부자되는 상상을 해보는 것이었다. 하지만 숫자 하나 맞아본 적 없는 우울한 나날 중 어느날 갑자기, 그녀가 나타났다.
단속국 사람들
황현승 _최정우
출입국 외국인청 제 7과장. 전직 국정원 요원.
국정원 시절 야당 국회의원의 감청을 하던 중, 그가 미래에서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진실을 은폐하려는 세력들에 의해 스카우트 되었고, 미래에서 밀입국한 사람들을 단속하는 기관, 단속국의 설립을 도왔다. 언제부턴가 밀입국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사회는 혼란스러워졌다. 매달 수십명 당첨되는 로또부터, 요동치는 주식 시장, 살인과 방화까지, 그는 현재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묵묵히 일했다.
정현기 _고윤
신참 단속국 요원. 전직 순경. 평생 착하고 성실하게 살아온 소시민이었던 그는 매일 당직과 순찰로 엉덩이 부칠 시간도 없이 일하다가도 아픈 어머니 밥 차려주러 집에 들르는 착한 아들이었다. 당뇨병을 앓던 어머니는 합병증으로 점점 눈이 멀어가는데도 말을 안듣고 라면을 끓여먹었다. 15년 후, 현기는 깊은 후회를 안고 수트케이스 안에는 어머니에게 끓여드리지 못한 라면을 가득 채운 채 과거로 돌아온다.
최연식 _양준모
단속국 대원. 중후한 선배 현승과는 달리 거칠고 밀입죽자들에게 자비를 보이지 않는다. 오랜 시간 현승을 깊이 따르며 여러 임무를 수행했고 밀입국자들과 접촉자들을 방침에 맞게 사냥해나가는 것에 즐거움을 느낀다.
지금까지 드라마 시지프스 : 더 미쓰 의 내용과 인물소개를 알아봤는데요, 뭔가 미래와 현재, 미래에서 온 사람들과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 그 속에 숨은 진실등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진행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어려운 내용의 드라마는 첫화부터 몰입이 안되면 끝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인물 소개에서 봤듯이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고, 조승우, 박신혜 두 배우모두 연기력은 말하면 입만 아픈 사실이라는 점에서 몰입감은 최고일 것 같아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드라마 시지프스는 오늘 밤 9시 JTBC에서 첫 방송되며, 매주 수,목 9시에 총 16부작으로 방송 될 예정입니다. 또한 넷플릭스에서도 오늘부터 전세계에 서비스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넷플릭스를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은 얼마전 개봉한 영화 승리호도 재미있으니 이용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이번주 토요일 첫방송되는 드라마 빈센조도 넷플릭스에서 함께 서비스 될 예정이라고 하니 당분간은 지루할 틈이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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