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드라마는 MBN 주말 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입니다. MBN에서 10주년 특별기획으로 첫 사극을 내놓은 것이 바로 이 드라마인데요, 5월 1일 첫 방송될 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는 어떤 내용인지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권석장 연출, 김지수, 박철 극본의 MBN 첫 사극드라마인 '보쌈-운명을 훔치다'는 생계형 보쌈꾼이 실수로 옹주를 보쌈하며 벌어지는 파란만장 인생 역전을 그린 로맨스 퓨전 사극입니다.
퓨전 사극이라도 사극은 사극이기 때문에 당시의 역사적인 배경 지식이 있다면 조금 더 드라마를 깊이 있게 시청할 수 있는데요, 먼저 조선시대 과부와 보쌈꾼, 정절과 보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조선시대, 젊은 나이에 남편을 잃고 홀로된 여자를 뜻하는 청상 과부가 재혼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고 합니다. '과부 재가 금지법'이라는 이상한 법을 시행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심지어 임진왜란 이후 왕위에 오른 광해군은 전쟁으로 남편을 잃은 여성의 수가 많아지자, 혼란스러운 나라를 바로 세우고자 유교 윤리를 내세우며 과부의 정절을 더욱 강요했다고 합니다. 과부들에게 정절을 강요하고 재혼까지 법으로 막았던 당시, 보쌈은 과부들이 이런 강요와 법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탈출구가 되었는데요, 보쌈이란 과부들을 보에 싸서 데려오는 풍습으로, 나이와 신분을 초월한 사랑을 이룰 수 있는 하나의 방편으로 활용됐던 일종의 '계획된 거래'였다고 합니다. 보쌈꾼도 존재했는데요, 혼인을 위해 주변의 이목을 숨겨야 하는 당사자들 간의 합의 하에 돈을 받고 보쌈을 해주는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내용 소개
밑바닥 왈패 바우(정일우)는 지금으로 치면 동네 건달쯤 됩니다. 마누라는 외간 남자와 눈 맞아 도망치고, 어린 아들인 차돌과 단 둘이 살며 투전판이나 기웃거리던 어느 날, 바우는 한 양반에게서 돈을 받고 이미 그와 마음이 통했다는 과부 여인을 합의 하에 보쌈하러 갑니다. 그러나 실수로 엉뚱한 집에 들어가 다른 여인을 보쌈해 오게 됩니다.
그런데, 하루아침에 날벼락처럼 보쌈당한 처지로 목숨이 위험한 상황일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보쌈당한 여인은 눈 하나 깜빡 안 하고 제 할말을 다합니다. 당차고 얼음 같고, 눈만 마주쳐도 오금이 저리는 정승댁 마나님인 그녀는 알고 보니 옹주 마마였습니다. 바우가 보쌈한 여인이자 옹주 마마인 화인 옹주 수경(권유리)의 시아버지는 당대 최고의 권력가인 대북의 수장 이이첨이며, 친정아버지는 임금님입니다. 그리고, 사대부 집안 며느리가 보쌈을 당했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수경의 거짓 장례가 치러지게 됩니다. 수경을 제 자리로 돌려놓으려던 바우와 돌아갈 곳도 잃고 신분도 숨겨야 하는 처지가 된 수경은 한 집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바우와 수경의 운명은 앞으로 어떻게 변해갈지 궁금해집니다.
인물관계도
주요 등장인물
- 바우(정일우)
20대 후반. 노름, 도둑질, 싸움질, 보쌈 등 이골이 나있는 밑바닥 건달이지만, 나름의 신조는 지키며 사는 인물.
과부라 재가는 꿈도 꾸지 못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그들과 마음이 통한 낭군을 보쌈으로 이어주며 돈도 버는 사랑의 전령사. 어느날 마누라가 한 동네 살던 친구와 눈 맞아 핏덩이 아들을 버려두고 야반도주한 후부터 사랑을 불신하며 여자는 절대 믿지 않게 변했다. 원래 이름은 김대석이고 바우는 아명이다. 선조의 계비인 인목대비의 아버지 김제남의 손자다. 어린 시절 이이철의 모략으로 그의 집안이 역모에 휘말렸고 혼자만 탈출에 성공한 뒤 신분을 숨긴 채 밑바닥 인생을 살아왔다. - 수경(권유리)
20대 중반. 광해군과 소의윤씨 사이에서 난 옹주. 궁에서 지내던 시절부터 이대엽을 좋아했으나 이이첨과 광해군의 정치적 밀약으로 그의 형과 혼약을 맺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신혼 첫날밤도 못 치르고 남편이 죽어 청상과부가 된다. 당차고 대범한 성격. 남들은 부러워할 '옹주'라는 위치에 있지만, 본인은 원치 않던 태생적 한계 때문에 속에서 끓어오르는 불 같은 열정을 왕실의 권위와 위엄이라는 가면 아래 숨겨두어야만 했다. 기품과 옹주의 위엄이란 가식으로 감싼 채 살던 중 바우를 만나 차츰차츰 자신을 찾아가기 시작한다. - 이대엽(신현수)
20대 후반. 수경의 시동생. 이이첨의 아들. 어린 시절 같은 또래 왕자들의 벗이 되어주기 위해 궁궐 출입을 하면서 수경을 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호기심이었던 수경에 대한 마음은 점차 커졌고 성년이 되어서도 그녀만을 사모하지만, 어느날 수경은 형의 아내가 되어 나타난다. 그러나 형이 죽은 후, 혼자가 된 수경을 다시 가슴 깊이 품게 된 그는 끝내 포기하지 못하고 수경의 주변을 서성인다.
지금까지 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MBN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퓨전사극 드라마로, 15세 이상 시청가이며 총 20부작으로 제작되었는데요, 매주 토요일, 일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될 예정입니다. 정일우, 권유리, 신현수, 김태우 등 많은 배우들이 출연하는 주말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는 5월 1일 토요일 밤 9시 40분에 첫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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